• 충청
  • 충북

태극기로 시작하는 하루…365일 나라사랑 실천하는 단양의 한 주민

전 해군 박상욱 씨, 전역 후에도 변함없는 애국심…이웃들에게 전하는 '작은 실천의 가치'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6-29 07:48

단양군에 거주하는 33년 경력의 해군 출신 국가유공자 박상욱 씨는 매일 아침 태극기를 게양하며 일상 속에서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해외 파병 등 오랜 군 생활을 통해 얻은 자긍심을 바탕으로 시작된 그의 꾸준한 행동은 지역 주민들에게 애국심과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전하는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박 씨는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의 작은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태극기를 통해 미래 세대가 국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보도 2) 무공수훈자 박상욱 씨와 그의 부인 권희원 씨(3)
무공수훈자이자 국가유공자인 박상욱 씨가 부인 권희원 씨와 함께 단양군 가곡면 자택 앞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누군가는 국경일에만 태극기를 게양하지만, 단양군 가곡면 보발2리의 한 주택에는 계절과 날씨를 가리지 않고 매일 태극기가 오른다.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이 작은 실천은 지역사회에 나라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해군에서 33년을 복무한 국가유공자이자 무공수훈자인 박상욱 씨. 전역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그는 지금도 하루를 태극기를 올리는 일로 시작한다. 국기를 다는 일은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됐고, 그의 꾸준한 모습은 이웃들에게도 자연스러운 귀감이 되고 있다.

박 씨는 "애국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매일 태극기를 보면서 나라의 소중함을 한 번씩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도 2) 무공수훈자 박상욱 씨와 그의 부인 권희원 씨(2)
1년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며 생활 속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무공수훈자이자 국가유공자인 박상욱 씨와 부인 권희원 씨가 단양군 가곡면 자택 앞 태극기 아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그가 이처럼 태극기를 소중히 여기게 된 데에는 오랜 군 생활이 밑바탕이 됐다. 강원도 고한에서 자란 그는 바다를 향한 꿈을 안고 해군에 입대했으며, 33년 동안 순항훈련과 해외 함정 인수사업, 청해부대 소말리아 파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해외에서 바라본 태극기는 그에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한 상징으로 남았다.



하지만 그는 군 경력보다 현재의 삶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단양에 정착한 이후에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실한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는 책임감과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다.

박 씨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며 "아이들과 젊은 세대가 태극기를 보며 대한민국의 의미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박상욱 씨의 태극기 게양은 군 복무의 연장선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라며 "이웃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오늘도 그의 집 앞에서 펄럭이는 태극기는 단순한 국기가 아니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