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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 추돌사고 현장서 구조활동·교통통제… 육군 32사단 선행

신호 대기 중 신속한 구조활동
5명 중경상자 구조 지원

이혜린 기자

이혜린 기자

  • 승인 2026-07-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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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의 구조활동과 교통통제를 한 육군 32보병사단 박민우 상사와 박서현 주무관. (사진=육군32보병사단 제공)
대전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육군 제32보병사단 독수리여단 소속 박민우 상사와 박서현 주무관이 신속한 응급처치와 교통 통제로 인명피해를 줄이고 추가 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육군 제32보병사단에 따르면 7월 23일 오후 1시 40분께 대전 유성구 반석동 외삼네거리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독수리여단 의무중대 행정보급관 박민우 상사와 응급구조담당 박서현 주무관이 구조활동을 펼쳤다.

사고는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던 승용차가 좌회전하던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충격으로 차량 1대가 전복되고 다른 차량들도 뒤엉키면서 모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박 상사는 사고를 목격하자 운행 중이던 구급차의 사이렌을 작동시키고 차량을 도로 측면에 세워 추가 사고를 예방했다. 이어 경찰과 소방에 신고해 사고 위치와 현장 상황을 알리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통행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등 교통 통제에 나섰다.



응급구조담당인 박 주무관은 곧바로 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의식이 저하된 남성 환자에게는 구급차에 비치된 경추보호대로 목을 고정한 뒤 들것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임산부 1명과 왼쪽 팔에 찰과상을 입은 중년 여성 1명에 대해서도 의식과 호흡, 맥박을 확인하고 추가 외상 여부를 살폈다. 차량 안에 있던 여성 환자 2명은 섣불리 이동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의식 상태를 확인하며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출동한 구조대에 인계했다.

박민우 상사는 "긴급한 사고 현장에서 우리 의무요원들이 도움이 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백룡부대의 일원이 되기 위해 성실하게 임무수행하겠다"고 했다.



박서현 주무관은 "눈앞의 환자를 처치하는 것은 응급구조사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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