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서산시

서산 음암중, 꿈을 찾고 바른 가치를 세우다, "미래역량·청렴의식 함께 키운다"

진로ON캠프서 직업 세계 직접 체험, 등굣길 청렴캠페인 실천하는 학교문화 조성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09-04 00:09

서산 음암중학교는 지난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직업인과의 만남과 실무 체험 등을 포함한 '진로ON캠프'를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에 앞서 8월 28일에는 학생회 주도의 등굣길 청렴 캠페인을 통해 정직과 공정의 가치를 공유하며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올바른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진로 교육과 학생 참여형 인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역량과 바른 가치관을 동시에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1
서산 음암중, 부정청탁 NO, 청렴 YES! 등굣길 청렴캠페인 모습(사진=음암중 제공)
1
서산 음암중, 진로 뮤지컬부터 직업 실무체험까지, 서산문화복지센터 지원 '진로ON캠프' 개최 모습(사진=음암중 제공)
충남 서산 음암중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진로교육과 일상에서 실천하는 청렴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올바른 가치관을 함께 키우고 있다.

음암중학교(교장 백희현)는 8월 28일 학생회 주도의 등굣길 청렴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9월 1일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진로ON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두 교육활동은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학교생활 속에서 배운 가치를 실천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먼저 9월 1일 진행된 진로ON캠프는 서산문화복지센터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하루 동안 진로 탐색부터 직업인과의 만남, 공연 관람, 실무 체험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첫 시간에는 자신의 진로 성향을 점검하고 관심 있는 직업 정보를 찾아보며 스스로 진로 방향을 탐색했다. 이어 전문 직업인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하고 궁금한 점을 직접 질문지로 정리하면서 막연했던 직업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했다.

오전 3·4교시에는 학교 강당인 설송관에서 진로 뮤지컬 '레벨업'을 관람했다. 공연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삶과 진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자신의 목표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배우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실제 진로 선택 과정과 직업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나누며 자신에게 맞는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직업인 10명이 참여하는 실무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아나운서, 항공정비사, 승무원, 헤어디자이너, 조향사, 공예가, 원예사, 반려견 행동교정사, 퍼스널컬러 컨설턴트, 포토그래퍼 등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실제 업무와 가까운 체험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직업의 이름을 알아보는 수준을 넘어 각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직접 확인하며 자신의 진로 선택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한 학생은 "평소 관심이 있던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했던 부분도 알아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진로교육에 앞서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의 바른 문화를 직접 만들어가는 활동도 이어졌다. 음암중 학생회는 8월 28일 등굣길에서 '부정청탁 NO, 청렴은 YES', '청렴한 학교, 다 함께 만들어요'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청렴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캠페인을 준비하고 친구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알리면서 학생 중심의 참여 문화를 만들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청렴 메시지가 담긴 포춘쿠키도 나눠주며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렴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회 학생은 "친구들에게 청렴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청렴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나부터 솔선수범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음암중학교는 이처럼 진로교육과 인성·청렴교육을 별개의 활동으로 운영하기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동시에 학교생활에서는 정직과 공정의 가치를 실천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희현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주체적으로 찾아가는 힘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바른 가치를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 진로교육과 학생 주도형 청렴활동을 통해 꿈과 인성을 함께 성장시키는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음암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학생 참여형 청렴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책임지는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