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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샛 광학카메라 개발 최영완 대표 "우주실증은 지역에 새로운 기회와 경쟁력"

우주 광학카메라 전문기업 씨에스오 최영완 대표
1990년 우리별위성 참여 후 2023년 대전에서 창업
"우주산업 생태계 대전에 기회이자 경쟁력될 것"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10-05 17:29

신문게재 2026-10-06 3면

대전의 첫 인공위성 '대전샛'은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위성으로,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지역 우주 기술의 실전 검증과 뉴스페이스 시대 진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씨에스오가 개발한 고해상도 광학카메라는 소형·경량화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하며, 지역 우주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와 기술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전의 우주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 주도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우주 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씨에스오 최영완 대표
대전샛 광학카메라를 개발한 (주)씨에스오 최영완 대표이사가 누리호5차 발사를 앞두고 중도일보와 3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ZOOM 캡처)
"대전샛의 우주실증은 지역 우주기업에 새로운 사업기회이자 경쟁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대전 첫 인공위성 '대전샛'의 광학카메라를 개발한 (주)씨에스오(CSO) 최영완 대표이사는 이같이 전망하며, 이번 우주발사를 계기로 대전이 뉴스페이스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의 우주개발은 국가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소형위성과 민간 발사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기업과 지역도 직접 우주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뉴스페이스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은 연구기관과 대학, 우주기업이 밀집하고 제조와 시험·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이번 대전샛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IAC) 참석을 앞둔 최영완 씨에스오 대표이사는 3일 중도일보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7일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되는 대전샛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영완 대표는 "지자체가 지역의 기업·기관과 함께 위성을 개발하고 그 안에 지역 기업의 기술을 실어 실제 우주에서 검증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라며 "이런 경험이 축적될수록 지역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와 기술 경쟁력이 생기고 국가적으로도 우주산업의 저변이 넓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1990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우리별2호 광학카메라를 함께 개발한 것을 비롯해 쎄트렉아이를 공동창업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두바이샛과 칼리파샛 등 다양한 위성의 광학카메라를 개발했다. 이후 미국에서 창업하고 2023년 대한민국 대전으로 돌아와 씨에스오를 창업해 지금도 위성 광학카메라를 직접 설계한다.

이번에 대전샛의 눈 역할을 하는 광학카메라는 길이 30㎝에 무게 7㎏으로 16U 큐브위성급 플랫폼을 고려해 씨에스오가 개발한 고해상도 지구관측 장비다. 설계부터 개발·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해 소형·경량화하면서도 가시광선 영역에서 서브미터(1m)급 해상도를 구현했다. 고도 570㎞에서 대전 도시관리와 환경 감시, 재난 대응 등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성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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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첫 인공위성 대전샛이 나로우주센터 이송 전 대전에서 최종 점검을 받고 있다. 16U 큐브위성(길이 40㎝)에 30㎝ 크기의 고성능 광학카메라가 탑재됐다.  (사진=중도일보DB)
최 대표는 "발사와 사출 때 충격을 견디고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오가는 온도변화에서도 카메라의 기능과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것"이라며 "작고 가벼우면서 고성능의 우주 광학카메라에 대한 첫 우주실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인공위성 광학 기술은 1990년 1세대부터 지금까지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되고 축적되어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기술력을 갖춰 해외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자신이 대전에서 창업을 결심한 것도 이러한 기술을 전수하면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결국 중요한 것은 지구에서 더 나은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위성을 통해 먼저 정확하게 보는 것이 필요한데 기존 우주산업보다 빠른 12~18개월 수준의 납기와 필요한 우주 광학 성능을 더 작고 가볍게 제작하는 것이 저희 기술력"이라며 "우주산업은 이제 국가만의 사업이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 대학, 기업이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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