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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이성희 기자

이성희 기자

  • 승인 2026-10-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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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대회 참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 대전서구아트페스티벌 축하기념 찾아가는 전통씨름 서구청장배 씨름대회가 9일 샘머리공원 특설씨름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전문학 서구청장과 강정수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이태현, 이기수 씨름선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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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전 목원대 학생들이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회 시작 전 목원대 학생들의 화려한 씨름기술 시연은 대회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상대의 샅바를 단단히 움켜진 채 중심을 빼앗기 위해 몸을 밀착하고 허리와 다리에 힘을 실어 기술을 펼쳤다. 승부가 갈리는 순간마다 모래가 흩날렸고 이를 지켜보는 관중들의 시선도 모래판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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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대회 출전 선수들이 상대를 넘어뜨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장 주변의 관중들은 선수들의 멋진 기술이 펼쳐질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경기 장면을 촬영했고 심판과 중계진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왔다. 선수들이 샅바를 다시 정리하며 다음 승부를 준비하는 모습에서도 대회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가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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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가 선수들.
씨름은 단순히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경기가 아니다. 순간적인 판단력과 균형 감각, 기술과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빈틈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기량이 드러나며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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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 서구청장과 이태현 씨름선수.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이자 대표적인 민속 스포츠인 씨름은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라는 의미도 지닌다. 함께 응원하고 승부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참가자와 관중이 어우러지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된 이날은 씨름으로 하나가 된 날이었다.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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