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따른 대덕대교 교통통제 첫날, 출근 시간 이후에 통제가 시작되어 우려했던 극심한 차량 정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양방향 차로의 본격적인 통제가 예정되어 있고 공사 기간도 31개월로 길어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현장 중심의 교통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관련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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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1시 반쯤 대덕대교 모습.사진은 이혜린 기자 |
출근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일부 차로를 막은 데다 오후 5시까지도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단 교통대란은 피한 모습이다. 다만 3~4일 뒤 양방향 차로에 대한 본격적인 통제가 예고된 데다 공사 기간도 31개월에 달해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안은 여전하다.
19일 오후 5시 대덕대로 일대. 조금 이른 퇴근에 나선 차량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지만, 도로는 평소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대덕대교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혼잡이 예상됐으나 이날 취재 시점까지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연계해 추진하는 대덕대교 개축공사에 따라 31개월간의 부분 교통통제에 돌입했다. 통제 구간은 대덕대교 네거리부터 과학공원 네거리까지로, 2029년 5월 12일까지 이어진다.
대덕대교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둔산을 잇는 대전의 주요 교통축으로 하루 교통량이 5만 9000대에 달한다. 더욱이 현재 다수의 도로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평소보다 혼잡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은 대전신세계 방향 대덕대교에서 200m 구간의 차로 2곳을 막고 공사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대덕대교 360m 중 이날은 200m만 부분 통제했다"고 밝혔다. 시민 혼란을 막기 위해 대덕대교 양방향 5개 차로에 대한 부분 통제는 3~4일 뒤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9시 이후 통제가 시작된 시간대에는 출근 시간이 지난 직후라 큰 혼잡은 없었다. 잠시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차량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몰리지는 않았다. 대규모 상업시설과 아파트단지가 위치한 서구 만년동과 유성구 도룡동을 잇는 도로인 만큼 차량 이동은 많았지만, 정체되는 시간은 길지 않았다. 다만 이후 차량이 몰리면 평소보다 정체가 심해질 수 있어 출퇴근길 교통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불안감을 내비쳤다.
관평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43)씨는 "길이 통제된다고 해서 평소보다 일찍 나섰는데 아직까지는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라면서 "당장 내일 출근길부터는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덕연구단지나 정부청사 등 대전의 주요 공공기관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부담도 커졌다.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을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연결도로 곳곳에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모(51)씨는 "평소에도 대덕대로는 막히는 도로에 속한다. 2년을 넘게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면서 "돌아가는 도로들도 대부분 출퇴근에는 막히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교통수단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교통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상황에 맞춰 대책을 지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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