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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김성근 감독 “(포스트시즌 진출) 우리 힘의 문제다”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5-09-17 17:08
▲ 김성근 감독=한화이글스 제공
▲ 김성근 감독=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는 현재 62승70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 2.5경기차로 뒤져있다. 12경기만이 남아 있어 뒤집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는 롯데를 비롯해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등 5위 경쟁 팀들과의 경기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최대한 승수를 챙긴 후 타팀의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5위 싸움의 결과는 결국 “우리 힘의 문제”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부터 한시합, 한시합 지면 나가떨어지는 것”이라며 전날 KIA에게 역전패 당한 것을 아쉬워했다.
 
한화는 16일 광주 KIA전에서 3-2로 앞서다 7회말 권용관의 수비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한 후 8회말 추가점을 내주며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 감독은 “권용관을 세번째 타석에서 바꿀지 고민했었다. 바꿨어야 했다”면서 “바운드를 보니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권용관은 7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신종길의 평범한 땅볼을 한번에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이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동점을 내줬다.
 
김 감독은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게 결정적이었다.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면서 “김민우가 최근 10경기에 타율이 1할도 안됐다. 단순하게 볼배합을 가져갔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타로 나온 나지완도 타율이 2할대 초반이다. 후속타자 신종길도 좋지 않았지만, 승부를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5위 순위 싸움에 대해 김 감독은 “SK(11일)경기도 그렇고, 전날(16일 KIA전) 경기도 잡을 수 있었다”면서 “SK나 두산, KIA 모두 타선이 가라앉았을 때 만났는데 못잡았다.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결국 우리 힘의 문제다. 힘이 없이니까 지는 것”이라면서 “힘이 있다면 일정과 관계 없이 지금부터 12연승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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