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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꿈’을 디자인하라

꿈꾸는 다락방 ‘영화 인문학’ 교육현장 인기

김덕기 기자

김덕기 기자

  • 승인 2017-07-23 16:26
▲ 꿈꾸는 다락방 이선준 대표가 지난 12일 대전서일여고에서 '영화 인문학 캠프'를  진행하는 모습.
▲ 꿈꾸는 다락방 이선준 대표가 지난 12일 대전서일여고에서 '영화 인문학 캠프'를 진행하는 모습.

영화와 인문학의 만남인‘영화 인문학’캠프가 교육현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조금 더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교육을 위해 영화와 인문학의 만남이라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인문학’은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행복, 자존감 등 주제에 맞는 영화를 선정하고 감상하며 영화를 통해 함께 공감한 부분을 말하게 되면서 앞으로 자신이 꿈을 위해 해야 할 행동과 삶의 방향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꿈꾸는 다락방’(대표 이선준)이 교육현장에 이 영화 인문학 캠프를 접목해 선도해 나가고 있다.
 
 꿈꾸는 다락방은 지난 12일 대전서일여자고등학교 석송도서관에서 ‘자존감’을 주제로 영화 인문학캠프를 펼쳤다. 영화 ‘스파이더맨1, 쿵푸팬더1’을 가지고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특징과 꿈을 이루기 위한 나의 자세, 그리고 오늘을 대하는 나의 마음 등 영화를 통해 알아보고 함께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대전서일여고에서 펼쳐진 영화 인문학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꿈꾸는 다락방 이선준 대표.
▲ 대전서일여고에서 펼쳐진 영화 인문학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과 꿈꾸는 다락방 이선준 대표.
 
이선준 대표는 “요즘 청소년들이 너무 바쁜 스케줄로 인해 책 읽기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활자보다 영상을 선호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이같은 특성을 고려해 함께 영화를 보고 느낌을 나눠보기를 시도했는데 청소년들에게 잘 통했다”고 말했다.

서일여고 석송도서관 원인영 사서교사는 “준비하는 동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영화 인문학 프로그램은 청소년 뿐 아니라 부모교육과 교사연수에도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달 세종시교육청의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과 공주신관초등학교 교사연수에 도입됐다. 딱딱한 인문학이 아닌 재미있고 의미있는 인문학 교육의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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