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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의날]대전체육 영욕의 50년사, 대전체육의 발자취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18-10-14 13:37

신문게재 2018-10-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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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황무지였던 대전 부사동에 대전공설운동장이 준공됐다. 사지는 1966년 항공촬영 사진(중도일보DB)
매년 10월 15일은 체육의 날이다. 체육의 날은 1963년 체육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체육 활동을 통한 국민 체력을 증진하며, 여가 시간의 건전한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하는 체육의 날을 맞아 대전 체육의 50년을 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다.

대전 체육의 시초는 1945년 8월 29일 대전시체육회의 창립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체육회 창립을 모태로 충남체육회가 탄생했고 6·25전쟁 이후 충남체육회로 흡수 운영됐다.

대전선수의 전국대회 최초 성적은 26회 전국체전에 참석한 대전야구팀에 대한 기록이다. 대전야구팀은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대전선수단은 해마다 전국체전에 참가해 육상, 야구, 정구, 복싱 축구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1947년에는 전국체전 예선대회 성격을 가진 '충남올림픽'이 열렸다. 이 대회는 훗날 충남 도민체육대회로 개명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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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전국 체육대회 대전에서 펼쳐진 두 번째 전국체육대회다. (사진 대전시체육회)
대전 체육의 메카 한밭종합운동장은 1959년에 준공됐다. 이전까지 학교 운동장을 빌려 행사를 치렀던 대전 체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1960년 10월 10일은 대전 체육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다. 41회 전국체육대회가 대전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7일간 펼쳐진 대회는 7천2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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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충무체육관이 개관했다. (사진 중도일보 DB)
1971년에는 충무체육관이 개관했다. 개관 이벤트로 3개국 초청(멕시코, 벨기에, 대한민국) 국제배구대회가 열렸다. 이후 충무체육관은 배구, 체조, 탁구 등 전국대회를 유치하며 70년대 대전 체육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1989년 대전시체육회는 대전직할시 승격에 따라 충남에서 분리, 대전직할시체육회로 새로 출범하게 됐다. 4월 14일 이봉학 체육회장을 비롯해 30여 명의 가맹단체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대의원총회를 하고 제1회 대전시민 체육대회 개최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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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오는10월20일부터 열리게될 제90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정비공사로 체전을 치루게될 대전한밭종합운동장이 말끔히 단장돼 맑은 가을 하늘아래 더욱 빛이나며 전국의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김상구기자ttiger39@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대전 체육도 프로스포츠의 시대를 열었다. 1986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전신 빙그레 이글스가 창단했고, 1997년에는 대전시티즌이 한국프로축구 제10 구단으로 창단했다. 같은 해 가을에는 프로농구 개막에 따라 현대걸리버스가 창단했다. 현재 한화이글스와 대전시티즌은 지역 연고를 정착시키며 시 체육회와 함께 지역 체육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화재 배구단
삼성화재 V리그 경기(중도일보 DB)
2005년에는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KGC인삼공사가 대전에 정착했다. 이로써 대전은 프로야구-프로축구-프로배구로 이어지는 3대 프로스포츠 도시로 자리 잡았다.

현재 대전시체육회에는 76개 회원종목단체가 가입되어 있으며 3,916명의 남·여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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