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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농협 "메기 생태둠벙농법으로 친환경벼농사 지어요"

유성 송정동 농가에서 4천마리 입식행사

원영미 기자

원영미 기자

  • 승인 2019-06-16 10:13
2019.06.14 메기 생태둠벙농법 사진2
농협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전용석)는 14일 대전시 유성구 송정동에서 메기를 활용한 생태둠벙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김민순 씨 농가를 방문해 4000여 마리의 메기 입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생태둠벙농법'은 둠벙(논에 있는 물 웅덩이)에 입식한 메기가 둠벙과 논을 오가며 해충이나 벌레를 잡아먹게 하여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용미생물(EM) 발효액만 넣는 친환경 농법이다. 또 가을 수확기에는 인근 식당에다 메기를 팔아 농가의 소득원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김 씨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2030㎡ 논에서 이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봤는데 기존 일반농법으로 수확한 쌀보다 더 많은 양의 생산량이 나와 점점 확대해 갈 생각"이라고 한다.

농협 대전지역본부 전용석 본부장은 "메기를 활용한 친환경농법은 생태계를 복원하고 추가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는 농법으로 점점 더 많은 농가가 동참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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