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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대전지법원장 "재판 독립과 법원구성원들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할 것"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0-02-13 15:38
최병준
최병준 대전지방법원장
최병준<사진> 대전지방법원장은 13일 "법원의 본질적인 책무는 공정한 재판을 하는 것"이라며 "공정한 재판을 위해 재판 독립과 법원 구성원들을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준 대전지법원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취임사를 통해, "법원의 본질적인 책무는 좋은 재판을 하는 것이고 재판에 임한 국민이 절차적 만족감을 얻고, 그 결과에 수긍할 수 있도록 충실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권한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공평하고 합리적인 사무분담, 공정한 인사관리,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등 물적, 인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판결과 관련해 법원 구성원들에 대한 인신공격, 명예훼손 등을 하거나, 법원 주변에서 부당한 시위를 하는 등의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부당한 침해에 대해서는 법원장으로서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재판의 독립과 법원 구성원들을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전지법에 처음 도입한 법원장 후보 추천제로 임명된 최병준 대전지법원장은 자신을 추천해 준 동료 선·후배 법관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법원장 후보로 추천 주신 동료 선·후배 법관과 성원해 주신 법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낮은 자세로 법원 구성원들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고, 근무여건이나 개인적인 애로사항 등에 관한 사소한 의견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했다.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최병준 대전지법원장은 대전지법 부장판사와 홍성지원장, 청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부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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