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숩지 유스호스텔 조감도 |
17일 고창군은 아산면 운곡습지 일원에 '람사르 운곡습지 유스호스텔'을 준공해 다음 달 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유스호스텔은 관리동 1동과 숙박동 6개, 모두 12개의 객실로 이뤄져 동시에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습지-저수지-용계마을을 이어주는 중간지점에 자리해 '생태', '힐링', '소통'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잔디광장과 족구장, 세미나실을 갖춰 청소년들의 체험활동과 대학생들의 MT는 물론, 가족단위의 호젓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고창 운곡습지 유스호스텔 족구장 |
고창 운곡습지 유스호스텔 객실 |
고창 운곡습지 유스호스텔 객실 |
한편, 고창군은 지난 2013년 5월 전 지역이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듬해 고인돌·운곡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후 관광객이 늘고('15년 1만7844명→'18년 말 2만4844명) 지역주민 소득증가('15년 1억7200만 원→'18년말 2억600만 원) 등의 효과를 거뒀다.
실제 최근 고창운곡습지 일원 용계마을·호암마을 등 6개 마을에서 진행한 치유형 농촌관광 프로그램 현장 적용에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며 전국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선운산, 운곡습지 등의 콘텐츠를 잘 활용해 생태관광을 활성화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그린오션' 산업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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