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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충남은 지난해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공공기관이 이전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충남도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여야 행안위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양 지사는 또 충남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이전 당위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충남은 세종시 출범을 위해 연기군 전체와 공주 일부를 내준 바 있고 (혁신도시 정책 시행 15년 동안)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면서 막대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이 "충남 혁신도시 성과를 위해 중앙정부 상대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중앙 정부를 상대로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양 지사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문재인 정부 내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며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 국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 (문재인 정부가)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요청을 드린다"고 혁신도시 시즌2 조기 시행을 위한 국회 역할론을 들고 나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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