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해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식

외부 복원해 감성 살리고 내부 다양한 전시장 활용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4-03 14:12

신문게재 2022-04-04 6면

옛 진주역사,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재탄생 (1)
진주역사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식 자료화면<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새로 명명한 '일호광장 진주역'이란 이름으로 지난 3월 31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호광장 진주역'은 옛 진주역사가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에 위치하고, 진주역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고자 붙여진 이름이다.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는 민선 7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2020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연면적 549.14㎡ 옛 진주역사 건물을 매입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본래의 외관은 복원하고 벽과 지붕 단열 성능을 개선해 옛 진주역사 형태를 유지하도록 리모델링했다.

내부에는 전시 공간을 설치해 진주만의 특색 있는 전시장으로 운영, 옛 진주역 관련 상설전시 및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설전시는 경전선과 옛 진주역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경전선과 진주역', 철도 안전업무 종사자의 인적 오류 사고를 미리 방지하거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철도 적성검사(체험시설)', 옛 진주역 당시 역무원 제복 및 사진·유물 등이 전시된다.

기획전시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2019년 9월 '진주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진주로'라는 테마로 열린 바 있는 철도이야기 전국 공모전 작품 중 '추억을 싣고 철길따라'와 차량정비고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등을 전시한다.

시는'일호광장 진주역' 상설전시를 통해 철도와 관련된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과거의 흔적과 옛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기획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시대와 상황에 맞게 분기별로 주제를 정하여 전시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