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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예비후보 "2030년까지 대전에 주택 18만호 공급"…대전개조계획 발표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22-04-11 15:45
  • 수정 2022-04-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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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예비후보가 대전개조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박성효 캠프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1일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5000호 등 모두 18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11일 선거사무소에서 두 번째 정책발표회를 열고, 산업단지와 3대 하천 개발, 국가정원 조성, 복합레저 테마파크, 문화예술공간 등 신도심과 원도심의 도시 공간을 개조하는 '대전개조계획' 추진을 발표했다.

또 기존 '2030 대전시 주거종합계획'의 목표인 13만호 공급에다 1·2인 가구와 청년 가구 등의 증가세와 제2대덕테크노밸리, 도안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5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공약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개발사업 50만㎡ 4,200호, 제2대덕테크노밸리 660만㎡ 7,900호, 도안테크노밸리 240만㎡ 1만 600호, 기존 정비사업 조속 추진 1만 3100호, 20년 이상 노후아파트 재개발·재건축 9200호, 공공임대주택 5000호 등이다.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고령자·장애인 무장애 주택 등 거주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공급과 청년과 세대 통합형 주택 모델 개발,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개선 등을 추진하고 청년이나 신혼부부 가구는 역세권과 학세권 등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의 행정절차 간소화, 규제 완화, 관련 위원회 운영 정비 등으로 도시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대선공약인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의 합리적 조정'을 적극 시행해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의 경우 정밀안전진단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원도심 등의 지역이나 대중교통 결절점 인접 지역을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을 최대 10%까지 상향하고, 도시정비사업이 더딘 지역은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대전도시공사에 '(가칭)대전공공개발사업단'을 신설도 내놨다.

대전개조계획의 자치구 주요 사업으로 동구는 역전(중앙)시장 현대화와 대규모 공용주차장 건립, 신상동 구민체육공원 조성, 상소동 대전댐 건설, 의류패션복합물류센터 조성 등이고, 중구는 서대전역 역세권 복합 개발과 태평고 신설, 노인복지회관 건립, 중구청사 이전 지원 등이 있다.

서구는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과 도안신도시 고등학교 신설, 한밭수목원 명품화 사업 추진, 가수원역 역세권 개발을, 유성구는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와 성북동 종합관광 레포츠단지, 금고동 스포츠콤플렉스, 유성 온천테마파크 조성 등을, 대덕구는 신대동 대전화훼종합유통단지와 건축자재종합물류단지, 대청호 오백리길 친환경 자전거길 조성, 신탄진 역사 주변 복합개발,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전역 리모델링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1·2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주택공급이 중요하고, 도시정비 활성화를 위한 발상의 전환이 절실하다"며 "대전개조계획을 통해 향후 10년 대전의 도시 틀을 만들고 민간의 투자여건 조성과 도로·녹지·공공보행로 확충 등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해 인구 유입과 경제 부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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