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창업 후 치열한 경영 현장에 몰입하면서도 역사에 대한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윤 회장의 역사 분야에 대한 조예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윤동한 회장은 특히 이순신 장군의 마니아이기도 해 장군을 길러낸 어머니 초계 변씨의 삶을 그린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윤 회장은 이순신의 자 '여해(汝諧)'를 딴 장학재단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 대구가톨릭대학에 석박사 통합과정인 이순신 학과 개설을 지원하고, 자신도 신입생으로 등록하는 등 이순신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전에도 조방장으로 활약한 이순신의 멘토 정걸의 일대기를 담은 <80세 현역 정걸장군>, <기업가 문익점>,<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 등의 책을 펴내는 등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색 경영인인 윤 회장은 2014년 국민훈장 동백장과 다산 경영인 상을 수상했다. 이에 윤동한 회장을 만나 이순신 연구가가 된 이야기, 서울여해재단 이야기, 한국콜마홀딩스 이야기 등을 들어보았다.
▲인문학과 이순신을 공부하면서 충무공을 만든 정신의 원천이 어머니 초계 변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위대한 어머니를 꼽는다면 누가 떠오르시는지요. 율곡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 한석봉의 어머니도 떠오를 것입니다. 가까운 중국까지 범위를 넓히면 교육열의 대명사처럼 회자되는 '맹모삼천지교'로 유명한 맹자의 어머니도 생각납니다. 그러나 충무공 이순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어머니보다 위대하고 훌륭하게 자식을 키워내고 가르쳤지만, 자료의 부족 등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입니다. 저는 <기업가 문익점>, <80세 현역 정걸 장군>에 이어 세 번째 역사경영에세이인 이 책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통해 이순신의 어머니인 초계 변씨의 행적과 이순신에게 미친 영향을 탐구해보았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좌절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자식들을 위해 터전을 만들었던 변씨가 없었다면, 그리고 그녀가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해낸 충무공이라는 위대한 영웅을 품고 길러내 세상에 선보이지 않았다면, 임진왜란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던 우리나라는 지금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다시금 영웅의 어머니 초계 변씨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바쁜 경영 일정 중에도 틈틈이 문헌 비교와 고증, 유적지 답사를 계속하며 관련 남서해안 유적지마다 발품을 팔아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저는 문익점, 정걸에 이어 이번에도 역사 속에 꼭꼭 숨겨져 있던 인물, 위대한 어머니의 표상인 초계 변씨를 불러냈습니다. 제가 425년 만에 역사 속에서 살려낸 이순신의 모친 초계 변씨는 장군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로 이 시대가 흠모하고 본받아야 할 참어머니의 모습입니다.
한반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 바쳐 구해냈던 충무공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역사에서 사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초계 변씨가 이 위대한 영웅을 품고 길러내 세상에 선보였기에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좌절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자식들을 위해 터전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다시금 영웅의 어머니 초계 변씨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 책은 평생 장군의 자립, 자주, 충성의 가치관에 깊은 영향을 미쳤던 어머니 변씨의 독립심과 지혜로운 가르침, 사랑을 보여줍니다. 어머니를 자신의 기둥이자 하늘과 같이 여겼던 이순신의 깊고도 절절한 효심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이 책이 우리 역사에서 사라진 위대한 어머니상 발굴을 위해 소박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장과 사료를 찾아다니며 거칠고 서툰 솜씨이지만 한 권의 책을 꾸몄으니 어려운 시기에 이 책 한 권이 위로와 울림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조선 최고의 명장 이순신을 키워낸 초계 변씨의 가르침을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역사를 깊게 공부하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됩니다. 큰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론을 토대로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충무공 이순신, 삼우당 문익점 등을 인생의 스승으로 삼고 틈틈이 역사적 사료와 논문까지 찾아 공부해 왔습니다. 저는 기업인입니다. 그래서 기업인의 관점으로 문익점의 삶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가 뼛속까지 훌륭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인물임을 깨닫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목화'라는 상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 땅에 들여와 거대 산업으로 만든 그 안목과 실천 정신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매서운 겨울에도 변변한 옷가지 하나 걸치지 못하고 혹한의 추위를 견뎌야 했던 우리 선조들은 이로써 완전히 새로운 삶의 변혁을 겪습니다. 목화는 단순히 솜과 의복의 재료를 넘어 화승총의 심지, 갑옷, 돛단배의 돛, 천막, 심지어 조세를 대신하는 화폐로 쓰일 정도였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목화씨 하나로 여말선초의 한반도에 산업혁명을 일궈낸 위대한 선각자였습니다. 독점적 지위와 막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에게 목화씨를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재배 기술과 생산 기술 등의 정보를 대가 없이 공유했다는 점은 오늘날 기업인이 꼭 갖추어야 할 '동반 성장', '지속 경영', '사회 공헌' 등 주옥같은 기업가 정신이기도 합니다. 한국콜마를 화장품과 제약 업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저의 경영 철학은 '문익점 정신'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월드클래스 300 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저는 <기업가 문익점>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갖춘 문익점 전도사로 더욱 왕성하게 활동함과 동시에, 위대한 정신을 남긴 역사적 인물들을 재발견해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꾸준히 '역사경영에세이’를 출간할 계획입니다.
▲인문학의 눈으로 경영의 답을 찾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제가 가난과 좌절을 창업 에너지로 승화시켜 지방대 출신이란 설움을 딛고 실력으로 진검승부한 과정과 경영일선에서 터득한 지혜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책입니다. 역사와 인문학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공부하는 CEO' 로 불리는 저의 인생담론이자 한국콜마의 성장 스토리입니다. 또 한국 사회에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 저의 경영성과와 인문학적 리더십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성과와 겉치레보다 원칙과 본질을 중요시하는 경영철학과 한국콜마의 인재 경영 등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저의 경영철학이 ‘우보천리(牛步千里)’인데요. 차근차근 꾸준히 하면 결국 도착은 누구보다 먼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삶이 우보천리 정신을 실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영인 시각으로 문익점 선생을 새롭게 조명한 <기업가 문익점>과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 등 두 권의 경영에세이집은 교보문고 상위에 랭크되는 등 독서가에서 꽤 인기를 얻었습니다.
▲사단법인 서울여해재단은 충무공 이순신 정신을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시키려는 취지로, ‘작은 이순신’ 운동을 펼치면서 이순신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순신 정신을 교육하고 선양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서울여해재단의 이사장인 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이순신 전문가'로서 이순신을 비롯한 주변 조력자를 찾는 작업 또한 충실히 진행중입니다.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18 석오빌딩에 위치한(사)서울여해재단은 사랑과 정성, 정의와 자력을 바탕으로 한 이순신 정신을 스스로 배우고 선양해 밝고 건강한 사회건설에 앞장서고자 설립됐습니다. 이순신 무크지로 <여해통문>을 발간하고 있는 서울여해재단은 이순신(충무공)을 존경하지만 평소 가까이 접할 기회가 적었던 분들께 그 분의 생애와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인 비영리 단체입니다. 서울여해재단은 단순히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승리에 대한 전략과 전술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곳은 아닙니다. 거북선과 천자총통 등의 무기와 한산대첩의 학익진을 안다고 해서 오늘날 우리에게 그것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주목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를 일구어 내는 이순신 장군의 내면 세계를 탐구하고, 그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 스스로 이순신 정신의 전도사가 되어 우리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바쁜 가운데서도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많은 동지들께서 함께 참여해주시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자 우리 모두의 홍복이라고 생각합니다. 400여 년 전 나라에 닥쳐 온 위난을 극복해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한 이순신 장군, 그의 정신과 가치는 현재에도 이어져 더욱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큰 기둥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공부하고 생각하면서 장군의 정신이 후손에게도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작지만 큰 실천과 역할을 기대합니다.
서울여해재단은 지난 3월28일 제12기 이순신학교 수료식을 마쳤는데요. 3월3일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학과 개강과 장학생 지원을 했습니다. 2021년 10월1일 학과간협동과정으로 이순신학과(석사, 박사, 석박사통합과정)를 신설했습니다. 여해재단에서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대줍니다. 저는 경영학 박사 학위가 있지만 신입생으로 등록했습니다. 석좌 교수로 강의도 하면서 ‘이순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하나 더 딸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배출한 연구자들과 함께 ‘이순신학회’를 꾸릴 생각입니다. 이순신은 인내로 난관을 극복한 주인공입니다. 우리 시대 정치인들도 인내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서울여해재단을 통해 이순신의 리더십을 널리 전파하고 8주 과정의 이순신학교 수료생이 최소한 1500명 이상 나와서 이순신 정신이 널리 널리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한국사를 둘러싼 ‘도전과 응전’의 많은 인물 중에 유독 이순신 장군만이 영웅보다 격이 높은 ‘성웅(聖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충무공이 어떻게 수많은 전쟁에서 전승을 했고, 23년의 군 생활 중에 15년을 육군으로 지낸 분이 전투방법이 다른 수군 생활에 어떻게 적응했으며, 명량해전 같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이긴 원동력이 무엇인지 의아하게 생각돼 많은 문헌 등을 찾아보고 연구했습니다. 공부해 보니 이순신은 단순히 용감하게 싸우고, 훌륭한 전술로 전투를 승리로 이끈 데 그치지 않고 전쟁을 예측하고 이를 미리 대비해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연구와 탐사를 계속하면서 이순신이 성웅이 되기까지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류성룡, 정걸, 초계 변씨 등 세 사람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모든 의사 결정과 행동의 밑바탕에는 ‘백성 중심’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리더십은 솔선수범과 경청에서 나옵니다. 정의와 사랑이 있었던 이순신은 정말 완벽한 리더였습니다. 솔선수범하고 부하를 사랑하는 이순신이야말로 최고의 리더였죠. 이순신의 멘토를 조명한 <80세 현역 정걸 장군>과 충무공 어머니인 초계 변씨를 다룬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 등 두 권의 책은 이미 나왔으니 곧 서애 류성룡 선생의 책을 출간하기 위해 생각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대입 시험을 불과 40일 남기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린 시절 사학과에 진학해 신문기자가 되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상대에 시험을 봤다가 낙방한 후 재수하지 않고 당시 2차였던 영남대에 진학했습니다. 졸업하고 농협을 거쳐 대웅제약 부사장까지 역임한 뒤 사장 제안을 뿌리치고 나와 네 평 남짓한 공간에서 5명의 직원을 데리고 창업했습니다. 스위스 제약회사가 연봉 2배를 제안했지만 마다하고 새로운 창업으로 도약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사회에 진출하면서 기자가 되려는 꿈을 이루지 못한 대신 제 회사를 일구겠다는 계획을 실천한 것입니다. 그사이 국회의원 출마 제안 등 정치입문을 요구받기도 했는데 다 물리쳤습니다. 25년만에 1조원 시대를 달성했죠. 많은 부모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자식들에게 권하는데요. 저는 지금은 ‘자신이 지금 하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면 성공한 것입니다. 사업은 돈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한국콜마가 시작은 미약했지만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기까지 이순신의 전략과 철학이 제가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줬습니다. 저희 회사는 퇴직면접도 보는데요. 그래야 개선점이 나오니까요. 회사를 나가는 사람은 대부분 직속 상사와의 관계 때문에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사 이동으로 이러한 갈등을 풀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윤동한 회장이 김창수 소장으로부터 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윤 회장은 객석에서도 여러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 |
▲인생을 설계하는 젊은이들은 어떤 사정 때문에 꿈꾸던 길을 가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지금 하는 것을 사랑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히 나아가다 보면 누구보다 먼저 큰 성취감을 느낄 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역사 속엔 실패와 성공사례가 무궁무진합니다. 유사한 경험과 모델도 찾을 수 있지요. 그래서 젊은이들은 구체적 인생 계획을 세우고 독서를 통해 많은 간접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저희 회사는 1년에 6권 이상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지 않으면 승진을 안 시킵니다. 그만큼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거지요. 저희 한국콜마의 사내 독서문화가 특별한데요. 신입 사원부터 CEO까지 1년에 최소 책 6권을 읽고 독후감을 냅니다. 사업장 11곳에서 사내 도서관인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책을 빌려줍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생각이 정리됩니다.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는 능력도 키워집니다. 저희 회사는 매월 한 차례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공부 모임을 20여 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경영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초 체력을 위해 책으로 경험하고 모방 모델을 만들 수 있지요. 저에게 있어서 책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최상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역사공부를 하는 이유는 유사한 경험과 모델을 역사를 통해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을 가지고 꿈에 접근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운 뒤 독서로 간접 경험을 많이 하길 바랍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1947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대구에서 보냈다. 계성중·고, 영남대학교 경영학 학사(영남대 총동창회장),서울대 대학원 관리회계학 석사,수원대 경영학 박사.
역사학자와 저널리스트를 꿈꿨지만 가정 형편상 영남대 경영학과에 4년 장학생으로 진학했다. 첫 직장인 농협중앙회를 거쳐 대웅제약에 재직하며 최연소 부사장이 됐다. 이후 1990년 직원 6명을 데리고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인 한국콜마를 설립했다. 이후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초로 ODM(제조자개발생산방식)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직원들이 오래 머무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직원 교육에 늘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과 월드클래스300기업협의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대구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제23회 다산경영상 창업경영인 부문 수상. 창업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4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고, 2015년 9월에는 한국경영인협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 부사장을 지내고, 1990년에 한국콜마를 설립해 화장품과 제약업계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2014년 다산경영상(창업경영인 부문)과 국민훈장 동백장, 2018년 한국능률협회가 제정한 '한국의 경영자상', 2019년 언스트앤영(EY)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했다. 영남대 재단이사, 제15대 한국상품학회 회장. 역사와 인문학을 접목한 창업 경험과 경영을 바탕으로 <인문학이 경영 안으로 들어왔다>(2016)를 출간했다. 2018년에는 목화씨를 들여온 고려인 문익점을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인으로 해석해 이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기업가 문익점>을 출간했고, 이어서 2019년에는 역사경영에세이 두 번째 시리즈로 이순신의 곁을 지키며 임진왜란 극복을 위해 80세에도 현역으로 참전한 영웅 정걸 장군의 일대기를 담은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펴냈다. 이번에 세 번째 시리즈로 펴낸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는 이순신의 어머니 초계 변씨의 이야기이다. 2016년 6월 해외에서 고려시대 불화인 수월관음도를 25억 원에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영구기증 의사를 표명했다.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한국콜마(주) 회장. (사)서울여해재단 이사장.
▲국내 최초 화장품 ODM 기업이다.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서 화장품을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 취급 품목은 기초화장품, 메이크업화장품, 헤어제품, 의약품, 가글, 치약, 세정제, 파우더, 건강기능식품 등. 본사 소재지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덕고개길 12-11(서정리).
한국콜마는 2012년 10월 기존의 한국콜마(주)를 인적분할해 존속법인은 한국콜마홀딩스로 상호를 바꾸고, 화장품 및 제약 사업부문은 신설법인 한국콜마로 출범했지만 그 뿌리는 1990년 세워진 화장품 제조회사 한국콜마다. 대웅제약에서 부사장을 지낸 윤동한 창업주가 업계 최초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을 도입해 회사를 설립했다.
윤동한 창업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미래가 없다고 판단, 연구 및 개발까지 하는 ODM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한국콜마는 2000년 중앙연구소를 세웠고 2002년 주식을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한국콜마 화장품 사업 부문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600여 개 이상의 고객사와 ODM방식으로 거래하고 있다. 연구개발부터 제조 및 품질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털 ODM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기능성 제품 등 전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세종시 전의면에 기초화장품 공장과 색조화장품 공장을, 경기도 부천에 색조화장품 공장을 갖추고 있다.
본점: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덕고개길 12-11
부천지점: 경기도 부천시 평천로850번길 157 (도당동)
종합기술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8길 61 (내곡동)
관정지점: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산단길 22-17
한국콜마는 고객사에 의해 개발을 의뢰받아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도맡아 위탁 생산하는 ODM 방식의 B2B 사업모델을 대한민국 화장품 업계에서 최초로 시작한 회사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미샤, 더 페이스샵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고, 시중 제품의 20% 이상을 한국콜마가 만든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 처음 ODM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바탕으로 트렌드 파악, 상품 기획, 개발, 출하, 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 기업의 든든한 서포터로서 K뷰티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 한국콜마를 지배하는 비금융지주회사다. 취급 품목은 자회사 투자관리, 경영컨설팅, 사무실 임대 등이고, 기업 유형은 외부감사법인, 유가증권시장상장법인이다.
2012년 10월 한국콜마(주)가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이때 기존의 한국콜마는 투자 사업부문을 담당할 존속법인으로 남아 상호를 한국콜마홀딩스(주)로 변경했고, 화장품을 담당할 신설 법인으로 한국콜마(주)를 설립했다. 그리고 한국콜마홀딩스는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 회사를 지배할 사업목적으로 지주회사가 되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수입원은 자회사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 수익, 경영관리 수수료, 지분법 이익, 배당금 및 임대료 등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12년 10월부터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회사 설립일은 한국콜마가 화장품 제조회사로 출발한 1990년 5월 15일이다. 2013년 1월 한국파마사이언스(주), 한국크라시에약품(주)을 설립했다. 2018년 4월 자회사 씨케이엠을 통해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고, 5월에는 부동산 임대 전문 자회사인 씨엔아이개발을 흡수합병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18년 3월 기준 한국콜마(주), 콜마비앤에이치(주) 등 2개 상장회사와 콜마파마(주), 한국크라시에약품(주), 파마사이언스코리아(주), 보스톤특허기술사업화 전문투자조합, 근오농림(주), 씨케이엠(주), (주)에치엔지, (주)케이비랩, 콜마스크(주), (주)내츄럴스토리 Kolmar Cosmetics (Beijing) Co.,Ltd. 등 20개사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의 비즈니스는 인간의 의식주와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스타 비즈니스로 인류의 아름다움과 건강한 삶을 위해 고객과 기술 중심 가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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