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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요충지를 가다] 무주공산 논산시장… 불꽃 접전 예상

민주 4명, 국힘 3명 등 총 7명 후보 ‘경선’
현직 프리미엄 없이 정면 승부 상황, 진보 vs 보수 ‘팽팽’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2-04-27 10:40
  • 수정 2022-05-03 10:17
새 정부 출범 후 치러지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충청권에서 유독 눈독을 들이는 지역이 있다. 선거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고 당락을 가를 핵심지역에서부터 윤석열 당선인과의 인연이 있는 상징적인 지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중도일보 이번 선거의 판을 뒤흔들만한 지역을 선정해 정치적 의미와 쟁점, 이슈, 인물 등 전반을 살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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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충남 논산시장

인구 감소로 인한 대기업 유치를 비롯해 탑정호 주변 관광개발과 육사 유치, 국방 산단 조속 추진 등이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애초 논산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출마를 선언했던 인사들은 민주당 4명과 국민의힘 7명 등 모두 11명이었다. 이후 국민의힘 후보 2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2명이 컷오프돼 현재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 등 7명의 후보가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을 살펴보면 구본선 현 논산시의회 의장(2선)은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으로 인지도가 높고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과 시민의 신뢰, 전폭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민생경제 살리는 민생시장을 강조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고수하며 순항하고 있다.

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진호 시의원은 충남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다. 시내권 3선 시의원으로 조직력은 물론 어려운 시기에 민주당 사무국장을 맡아 당 조직 또한 견고해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형도 도의원은 3선 논산시의원과 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16년간 의정활동으로 구축한 국회와 중앙정부, 충남도 등 전국적인 광폭 인맥과 함께 탁월한 추진력으로 논산발전을 견인해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각오다.

신주현 전 논산경찰서장은 행정학박사로 30년 조직 운영 경험과 정부세종청사 경비대장 시 각 중앙부처 공무원들과 깊은 유대관계로 국비 등 중앙부처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군을 살펴보면 백성현 전 주택관리공단 사장은 2018년 논산시장 선거에서 45.5%의 높은 득표율을 보인 데다 행정과 경영 등을 두루 경험했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어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송영철 전 충남도의원은 충남도의회(3선) 부의장과 논산시장 선거에 두 번 출마한 바 있다. 10년 의정활동 경험으로 조직 기반이 견고한 데다 최근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 자문위원 임명 등 윤석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시장이 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전민호 전 논산시 행복도시·동고동락국장은 시민과 함께 국방대를 유치에 기여하고 논산시민공원 설계와 강경젓갈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만들었으며 연무소룡리산 둘레길 등을 조성하는데 노력한 30년 행정전문가로 향기롭고 윤택한 명품 논산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논산시장 선거는 3선의 황명선 시장이 물러나면서 여야 모두 현직 프리미엄 없이 정면 승부를 펼쳐야만 하는 상황에서 민심 역시 진보와 보수 진영이 팽팽해 선거 막판까지 불꽃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의 후광 효과가 나타날지도 관심사다. 파평 윤 씨의 집성촌이 있는 논산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의 종선조인 윤증(1629년~1714년) 고택이 있는 곳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2021년 이곳을 찾았고 인근에 있는 선산을 참배하는 등 공주에 이어 논산에도 상당한 공을 들인 바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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