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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사직…송별식 치러

시의회 30년 최초 여성 의장으로 활약, 지방의회 발전에 큰 족적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2-05-01 13:27
220428 서산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마무리…조례안 처리(1)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송별사를 하고 있다.


서산시의회는 4월 28일 6.1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의회 의원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는 이연희 의장 송별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연희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송별식을 마지막으로 8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송별식에는 이 의장과 남편 김기철씨, 구상 서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동식 총무위원장이 동료 의원과 사무국 공직자가 마련한 공로패를, 서산시청 공직자를 대표해 구상 서산시장 권한대행이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후 조 위원장과 구 대행의 송별인사와 이 의장의 고별사가 이어졌다.

이연희 의장은 고별사에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의를 갖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영광의 순간이었다"며 "8년여간 몸 담았던 의회를 떠나지만 앞으로 서산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에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밑거름 삼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의회 의원에 도전해 서산시민과 충남도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희 의장은 제7대와 제8대 서산시의회 의원에 당선, 8년여 간 의정활동을 이어왔으며, 제8대 후반기 의회에서 의장에 선출돼 서산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역 여성 정치의 저변을 확장하고 여성·노인·장애인·비정규직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방자치 및 의정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의회가 여의도정책연구원 주관 지방자치의정대상 우수의정단체에 선정돼 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 안팎으로 괄목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울러, 개인 수상으로는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 의장상(2021)'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시민대상(2021)' '자랑스런 서산인상(2021)' 등이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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