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도입된 시범사업으로 전국 9개 지자체, 전남에서는 해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근골격계, 심혈관계 질환, 농약 질환 등 검진과 더불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해남군에 거주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돼 있는 만51세 이상 70세 여성농업인이다.
군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오는 20일까지 방문 신청한 사람을 바탕으로 이달 말 우선 순위를 정해 1차 검진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검진대상자로 선정되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검진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해남군은 여성농업인의 노동참여율이 많고, 기계화 되지 않은 밭작물 재배품목이 많아 대체로 근골계 계통의 질환에 취약한데 시범사업에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많은 여성 농업인들이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