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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된 국민의힘 충남 15개 기초단체장 공천… 근데 변동 가능성이?

태안군수 경선 결과 두고 법원, '경선 가처분 신청' 인용
국민의힘 도당 "변동 가능성 있어, 중앙당에 의견 구해"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2-05-04 18:56
  • 수정 2022-05-05 08:29
선거
게티이미지뱅크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청양군수 후보자로 유흥수 후보를 확정하면서 15개 시군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지만, 공천 잡음이 일었던 태안군수 후보를 둘러싸고 변동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4일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관위에 따르면, 청양군수 후보자의 경우 중앙당 공관위의 결정사항으로 신정용 후보를 제외했고, 경선결과 최고 득표율인 유흥수 후보를 확정했다.

앞서 공관위는 ▲천안시장 박상돈 후보 ▲공주시장 최원철 후보 ▲보령시장 김동일 후보 ▲아산시장 박경귀 후보 ▲서산시장 이완섭 후보 ▲태안군수 김세호 후보 ▲금산군수 박범인 후보 ▲논산시장 백성현 후보 ▲계룡시장 이기원 후보 ▲당진시장 오성환 후보 ▲부여군수 홍표근 후보 ▲서천군수 김기웅 후보 ▲홍성군수 이용록 후보 ▲예산군수 최재구 후보 등을 공천했다.



여기서 태안군수 후보를 둘러싸고 변동 가능성이 나온다. 김세호 후보와 경선을 펼쳤던 한상기 후보가 '경선 불복'을 주장하며 법원에 낸 '경선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이면서다.

앞서 한상기 후보는 "김세호 후보가 지난 제7회 지방선거 태안군수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경선 규정에 따라 10% 감산점이 주어져야 하나 유독 태안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감점이 되지 않았다"며 서울남부지법에 경선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경선 결과(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 50%) 김세호 후보가 45.30%, 한상기 후보는 43.66%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64%p를 보였던 만큼, 감산점 적용 유무를 둘러싸고, 공천에 대한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관계자는 "아직 법원 가처분 신청 결과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법원이 인용한 것이면 변동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며 "중앙당에 의견을 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밖에 이날엔 광역의원 후보자도 발표했다. 공관위는 ▲최광희(보령1) ▲편삼범(보령2) ▲윤기형(논산1) ▲김원태(계룡) ▲이완식(당진2) ▲김석곤(금산1) ▲유찬종(부여1) ▲조길연(부여2) ▲구기수(청양) ▲이상근(홍성1) ▲주진하(예산2) ▲최백운(천안8) 등 12명을 공천했다. 광역의원은 3일 책임당원 선거인단 100% 여론조사를 통해 선출했다.

또 공관위는 기초의원 천안마, 천안바, 천안카, 당진다, 태안가 선거구에 대해 경선선거구로 의결했고, 선거인단과 일반 국민 100%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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