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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우수사례 선정

이창식 기자

이창식 기자

  • 승인 2022-05-12 15:37
전북 무주군이 추진하는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가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민편익을 증진 시킨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타 자치단체로 확산시켜 주민생활 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510건의 우수사례 중 서면심사와 대국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 현장 검증을 통해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편익을 증진한 우수사례(중점과제, 주민생활밀착, 탄소중립, 주민건강·안전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 6개 분야) 34건을 발굴해 혁신정책장터(책자)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무주군의 '치매조기진단 동행서비스(이하 동행서비스)'는 주민생활 체감도, 확산의 용이성, 혁신성, 지속 가능성, 예산의 적정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한 심사에서 두루 호평을 받아 주민건강·안전개선 분야에 선정됐다.

'동행서비스'는 치매고위험군(선별검사결과 인지 저하 or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 사각지대의 환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부터 무주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담당 공무원 등 전문 인력이 가족을 대신해 60세 이상 군민의 치매조기진단을 위한 병원검진부터 처방전 확인과 약품 구매, 귀가까지의 전 과정을 돕고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이동훈 과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171명이 동행검진을 받았고 133명이 치매환자 진단을 받은 상태"라며 "병원까지 이동수단 확보가 힘들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커 검진을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 동행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주군치매안심센터에 치매고위험군으로 등록된 대상자 중 협약병원 진단검사를 원하는 군민이면 누구나 동행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며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고, 치매어르신과 가족 모두의 고통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큰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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