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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5곳 시장과 군수 후보 들여다보니… 전과 기록만 10명

전과 3건 2명, 2건 4명, 1건 4명 등 전과 기록
병역 신고사항 중 4명 군 복무 안 했다 '미필'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재산 108억 가장 많아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2-05-15 11:33
선거
충남 시장과 군수 후보 중 10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먼저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태안군수 후보와 무소속 신정용 청양군수 후보로 3건의 전과가 있었다. 문 후보의 경우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신 후보는 먹는물 관리법 위반,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산림법 위반 등이었다.

전과 2건도 상당했다. 국민의힘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전과 기록이 있었고, 같은 당 최재구 예산군수 후보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사기, 횡령의 범죄경력이 조회됐다. 무소속 이해선 공주시장 후보는 상습도박,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았다. 무소속 정낙송 홍성군수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협박으로 두 건의 전과가 확인됐다.



이밖에 민주당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가 집시법 위반,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1건의 전과기록이 나왔고, 민주당 김대영 계룡시장 후보와 민주당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는 교통사고 특례법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민주당 오배근 홍성군수 후보는 업무상 횡령으로 전과 기록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의 경우 민주당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와 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국민의힘 한상기 태안군수 후보, 무소속 정낙송 홍성군수 후보 등 4명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군 미필자로 확인됐다.

15개 시·군 중 전과가 없고, 전원 군 복무자거나 비대상인 후보만 있는 지역은 보령과 논산, 당진, 부여, 서천 등으로 집계됐다.

재산 신고액은 국민의힘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가 108억 8503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무소속 신정용 청양군수 후보 44억 4948만원, 민주당 가세로 태안군수 후보 19억 6756만원, 민주당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19억 5382만원, 국민의힘 한상기 태안군수 후보 17억 9728만원, 국민의힘 박경귀 아산시장 후보 17억 5924만원, 국민의힘 김동일 보령시장 후보 15억 3034만원, 국민의힘 이응우 계룡시장 후보 13억 9567만원, 민주당 이재관 천안시장 후보 12억 9982만원, 무소속 고종근 12억 6300만원 순이었다.

재산 신고액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보도 있었다. 민주당 문정우 금산군수 후보와 무소속 전옥균 후보는 각각 12억 5098만원과 1500만원의 빚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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