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세은(대전 동구 나) 후보가 자녀들과 함께 시장을 방문해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김세은 후보 제공) |
먼저 대전 동구의원(동구 나)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세은 후보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의 경험을 밝히며 사회복지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세은 후보는 "2년 동안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왔었기에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문제점과 필요성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지역의 복지 혜택을 받았던 사람에서 이제는 구민 복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세 명의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끼던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5년 동안 지역에서 비행청소년 진로 지도 상담 등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청소년 탈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김 후보는 "부모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고 느꼈고,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싶다"며 "소통을 바탕으로 부모에게 기본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 관련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 조은호(대전 유성구 다) 후보가 봉사활동을 하며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사진=조은호 후보 제공) |
그중 '전기차 전용소화장치·개별 잠금'에 힘을 쏟으며 안전·환경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 장비가 지역구에 없어 자칫하면 구민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아파트 단지마다 전기차 주유소나 주차장이 있지만 전기차에 대한 소방 설치는 전혀 없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구에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정의당 정은희(대전 서구 다) 후보가 지역 곳곳을 방문하며 거리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정은희 후보 제공) |
군소정당 후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서구의회의 경우 그동안 거대 양당의 의원들로 구성돼 제대로 된 견제 대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주민들을 위한 공약이 활발히 이뤄지기 위해선 서로 견제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진보정당의 후보로서 당선 이후 기득권 양당의 정치가 아닌 주민 중심의 정치를 위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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