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이철우 후보 선거사무소) |
이철우·홍준표 두 후보는 지난 26일 구미 선산시장 공동유세에 나선데 이어 이날 대구 달서구 월배 시장에서 다시 공동 유세를 펼쳤다.
두 후보는 '대구·경북 하나'임을 강조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두 사람의 찰떡공조를 과시하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연이틀 보여준 두 사람의 찰떡공조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날까지 이 후보와 홍 후보의 엇박자 행보가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던 지지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순기능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를 돌면서 시민들과 한시간 질의응답하는 버스킹을 진행했는데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오셔서 부득이하게 유세를 하게 되었다"고 운을 땐 뒤 "대구시는 구청장이나 군수가 전부 안정권에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지사는 안정적인데 경북 4~5곳 시·군에서 무소속과 우리당 후보와 혼전 양성을 벌이고 있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등판한 이철우 후보는 "앞으로 대구시장님과 찰떡궁합으로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 정치인이 대구로 왔기 때문에 대구가 큰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대구경북의 사투리가 표준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홍준표라는 걸출한 인물과 함께 대구경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숙제가 있으면 홍준표 후보와 함께 손잡고 실마리를 찾을 것이며 대구 경북이 힘을 합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나아가 대구 경북이 대구·경북 신공항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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