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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아이들과 춘권 만들어 먹었어요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2-06-01 17:25

신문게재 2022-06-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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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춘권 먹는 왕링씨 가족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중언어 수업에서 진행한 "아이와 함께 엄마나라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이들과 함께 각 나라별 특색 있는 음식을 만드는데, 우리가 만든 음식은 바로 중국의 '춘권'이다. 센터에서 춘권을 만들 수 있는 음식 재료를 받아왔다. 재료에는 다진 돼지고기, 몇 가지 채소(당근, 애호박, 양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춘권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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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권
춘권피를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하겠다. 먼저 채소를 잘게 다진다. 그리고 다진 돼지고기와 다진 채소를 함께 버무리고 소금과 후추로 약간의 간을 한다. 여기서 하나의 팁을 주자면 다진 마늘과 생강, 그리고 사천 소스를 한 티스푼 정도 더 넣으면 중국식 춘권의 맛을 낼 수 있다. 그리고 춘권피에 소를 길게 넣고 양옆을 접은 후 돌돌 말아준다. 춘권을 다 말았다면 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후 춘권이 노릇해질 때까지 고르게 튀긴다. 이렇게 춘권 요리가 간단한 만큼 내가 시범을 보여 춘권 2개를 만든 후 딸과 아들이 만들어볼 수 있게 했다. 다 같이 만드니 금방 춘권을 완성했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했고 만들기 쉬운데 맛까지 있으니 또 만들자고 성화였다. 나와 남편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추억이 있는 어린이날을 보내게 해준 것 같아



왕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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