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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 바란다] 자치구 균형발전 역량 집중… 학생이 존중 받는 교육정책도

특별취재반

특별취재반

  • 승인 2022-06-01 18:12
  • 수정 2022-06-01 21:31
우리 손으로 뽑은 일꾼들이 민선 8기를 이끌어간다. 충청인들은 당선자에게 선심성 공약보다는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달라는 한결같은 목소리를 냈다. 또 세대별, 분야별 소통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줄 것을 주문했다. 충청인들의 바람을 담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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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양수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은 생사기로에 서 있다. 자재·물가·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주해 놓은 공사 모두가 손해를 보고 있다. 지역 현안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면 달라질 수 있다. 대전은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건설사업을 진행해야 할 곳이 여전히 많다. 서구와 유성구처럼 다른 자치구의 균형발전에도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

▲성열구 대전개발위원회 회장=대전은 1970년대 지정한 그린벨트 면적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합리적인 활용방안을 찾아 산업용지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성장동력을 확보해줬으면 한다. 핵심 관광자원인 보문산, 오월드, 뿌리공원 등을 곤돌라, 케이블카 등으로 연계·개발해 관광지로 만들어주길 바란다. 고속도로 진입로에 '만남의 도시숲'도 조성해주면 좋겠다.



▲유승수 멀틱스 대표=정부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행정 원스톱 서비스가 전국 지자체로 확대된다. 과학과 미래도시 대전시가 디지털 대혁명을 통해 청각 장애인이나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서비스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 정부에 노인 정책 등이 깊숙이 들어가 있는 만큼 디지털 키오스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와 4차 산업혁명 발판에 힘써 주길 바란다.

▲정낙선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지금 농업·농촌은 고령화 및 인구감소, 코로나19, 가축질병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나아가 이상기후, 농축산물 수입 개방,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식량 안보와 직결되고 있다. 농업 현안과 농정 개혁 과제들이 조속히 추진되고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농토피아를 기대한다.

▲박채린 대전이문고 3학년=현 교육은 다원화된 사회를 반영하고 있지 않다.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모두 대학에 가는 건 다른 크기를 가진 발에 같은 신발을 억지로 우겨넣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사회로 뛰어가기를 원한다.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의 주인이 되어 존중받기 위한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교육정책을 실현해 주기 바란다.

▲강현욱 목원대 미술학부 아트미디어전공 교수=우리는 정말 많은 공약을 보고 그 약속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쉽게 하는 약속이 얼마나 우습게 잊혀 지는지 말입니다. 정부와 밀접하게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사는 곳을 많이 바꾸려 하지 마세요. 소소히 일하시며 문화를 즐기는 당선인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 행보가 당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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