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자의 경우 자살수단으로 수면제와 같은 약물을 수집하기 위해 다수의 약국을 방문하거나 불면·두통·소화불량 등의 신체증상으로 병원 및 약국의 이용이 증가한다. 또
한 약국은 전 연령층의 접근성이 높아 정신질환 위험성을 띈 시민들을 발견하는데 중요한 장소다.
'생명사랑약국'사업은 약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의약품 복용 지도를 하면서 정신건강서비스를 안내해 자살위기를 겪고 있는 주민들이 사회적인 안전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순천시보건소는 지역 내 총25곳의 약국과 협약해 생명사랑약국을 운영 중이다. 올해 추가로 15곳과 협약을 맺어 생명사랑약국을 확대해 더 촘촘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 16개소 ▲생명사랑숙박업소 30개소 ▲번개탄판매 행태 개선사업 실천가게 42개소 ▲농약안전보관함 5마을 150가구 모니터링 등의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자살예방사업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