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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이재 황윤석 선생 생가 현판 제막식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행사 개최

전경열 기자

전경열 기자

  • 승인 2022-06-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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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고창군수(앞줄 오른쪽 세번째)가 지난 27일 이재 황윤석 생가에서 현판 제막식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전북 고창군 성내면 조동마을 이재 황윤석 생가에서 지난 27일 현판 제막식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 드리기 행사가 개최됐다.

이재 황윤석 선생은 조선 영조 5년(1729년)지금의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현 가옥에서 출생해 정조 15년(1791년)63세로 생을 마쳤다.

선생은 당대의 대 유학자였던 김원행의 문하에서 새로운 학풍인 실학을 접했다.



홍대용, 신경준과 교류하면서 성리학과 자연과학 등을 폭넓게 섭렵해 석실서원학파의 중심인물이 됐다. 율곡 이이, 우암 송 시열의 학문을 존중하며 노론 낙론계 학풍을 따랐다.

선생은 조선 후기 호남 실학을 대표한 인물이다.

선생은 31세에 진사에 급제해 목천 현감 등 여러 벼슬을 지내다 전의 현감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선생의 대표적인 서술로는 10세부터 63세까지 54년간 일상의 견문을 기록한 이재 난고 시도 유형문화재 제111호가 있다. 이수신편, 산뢰잡고, 자지록, 역대운어, 성씨운휘, 성리대전주해 등 300여 건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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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황윤석 선생 생가 표지석./전경열 기자
나철주 고창군 문화관광과장은 경과보고 통해 고창군은 황윤석 생가보존사업으로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인 반채와 사랑채 법관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보고했다.

전북도 민속 문화재로 1986년 9월 9일 지정돼 고창군에서 1990년 안채 보강과 반채 보수를 시작으로 1992년과 93년 수차례 보수 공사를 거처 2003년 문화재 복원을 위한 시굴조사를 시행했으며 2005년 대문채 발굴조사를 시행하여 유골 일부를 확인하고 2021년 대문 보건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전북도 유형문화재 이재 남고 58책과 이재 일고 목판 10점을 2021년 4월 30일 고창군에 기증하여 고인돌박물관에 복원 관리하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황윤석 선생의 학술적이고 학문적인 문화재 가치를 드러내고 빛내는 일을 앞으로도 더 열심히 전하고 황윤석 선생이 우리 대한민국의 빛나는 인물로 재조명이 되기를 거듭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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