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4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지급을 시작했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 연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8%를 최대 240만원 한도 내로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1차 지급 규모는 3449개 사업장 4904건이며 지급액은 약 20억원으로 예산 확보액의 70%에 달한다. 시는 지원금액 중 50만원까지 도비와 시비를 함께 투입해 대표자 계좌로 입금할 계획이며 지급 규모는 3449건, 11억8000만원에 달한다.
지원금액 50만원 초과분은 전액 시비 지원하며 다이로움 정책수당으로 지급한다. 총 1455건, 8억2000만원으로 지급이 완료되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출구간별 사업체 수로는 3449개소 중 1억원 미만 사업체가 2398건,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744건,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307건으로, 수혜대상 중 1억원 미만의 영세업체 비중이 69.5%를 차지했다.
시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신청을 받아 카드수수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대표자 명의 통장사본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신분증 등을 구비해 사업장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소상공인과를 방문해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급 기간은 국세청에서 자료 제공을 받는 기간 등을 포함해 신청일로부터 약 1개월 가량 소요된다.
소상공인과 관계자는"코로나19가 안정되고 일상회복에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소상공인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 등 60여 명이 신청서류를 확인한다"며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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