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7일 군청상황실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예산 동우팜투테이블 입주문제 농촌일손 부족해결 방안 인사관리 지방소멸 대응책 군민화합 방안 등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
심 군수는 이 자리에서 "인수위원회 과정과 취임식 이후 국가 예산 확보, 동우팜투테이블 입주 문제, 농촌 일손부족 해결 등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심 군수가 밝힌 6대 목표는▲고루 잘사는 풍요로움 농어촌 ▲좋은 기업, 좋은 일자리,생동하는 지역경제 ▲천혜의 환경, 누리고 즐기는 문화관광 1번지 ▲안전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동행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인재 육성 ▲존중과 화합으로 하나 되는 군민 등 "국가 예산 확보가 당면 과제"라며 "4년 임기 내 군 예산 1조 원 시대를 약속한 만큼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그 첫걸음으로 지방소멸 대응기금 평가회에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 예산편성 당위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군은 이와 관련해 여성과 청년 등을 위한 616억원 규모의 6개 정책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서를 제출했다.
심 군수는 향후 고창군의 미래 성장 동력에 '에너지 산업'와 '관광'을 꼽았다. 심 군수는 "노을 대교와 연계된 서남권 해상풍력, 한전 전력시험장 등 청정에너지 기업을 유치하면 청년 일자리가 굉장히 많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소멸 대응질문에 심 군수는 "청년이 떠나가지 않고 돌아오는 고창이다"고 답하며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응원하는 '청년 창업 클러스터', '괜찮고 좋은 일자리 유치', '승계농 적극지원' 정책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어 심 군수는 "'고창하면 이거다'하는 랜드마크가 없다"며 "건축물 혹은 시스템, 플랫폼 등 전국 누구나 고창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과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 군수는 동우팜투테이블의 일방적 철회 관련, 고수면민들과 지역에 환경을 걱정하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전날(6일) 이뤄진 수시인사 관련 질문에,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면서도 "일부 직원의 경우, 군 최대 현안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보고를 누락하는 등 기강문제가 불거져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될 사안이다"고 언급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년여 간의 동우팜투테이블과 기업유치건으로 지역갈등을 치유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준공을 서둘러 본래 계획상 ESG친환경 기업들을 유치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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