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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마을기업,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

나눔영농조합·알프스영농조합, 제4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람회서 대통령 표창과 ‘모두애마을기업’ 선정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2-07-11 11:04
  • 수정 2022-07-11 16:07

신문게재 2022-07-12 13면

청양 마을기업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박영숙(사진 오른쪽) 나눔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대통령 표창, 황준환 알프스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청양군 내 마을기업 2곳이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올해 박람회는 8일부터 10일까지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박람회에서 나눔영농조합법인(대표 박영숙)이 사회적경제 유공 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알프스영농조합법인(대표 황준환)은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두 마을기업은 청양군의 사회적경제 육성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전국 사회적경제 기업의 교류와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알리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26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지역추진위원회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박영숙 대표는 2002년 한국여성민우회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2016년 청양군 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2013년부터 현재까지 나눔영농조합법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속하는 고령화와 소득감소에 따른 농촌의 어려움 극복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군과 협업으로 지역 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체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이익 창출과 협업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은 전국의 마을기업 가운데 높은 매출과 브랜드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황준환 대표는 농촌 마을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바꾸기 위해 2009년 법인을 설립하고 2011년 마을기업 지정, 2014년 인증사회적기업 지정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황 대표는 이 과정을 통해 청년층과 고령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공헌했다. 행안부가 3년간 평균 매출액 3억 원 이상, 설립된 지 2년 이상 된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알프스마을영농조합법인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돈곤 군수는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이 성장 역량과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영숙 대표와 황준환 대표에게 축하와 함께 사회적경제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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