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8일 제9회 청도 예술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청도군 제공 |
이날 행사는 김하수 청도군수, 김효태 청도군의회 의장,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문화예술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9회 청도예술인상 수상자는 이승윤 전 청도예총 지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생을 지역 교육발전에 헌신하며 모계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였을 뿐만 아니라 연극예술에 애정이 깊어 교내와 지역사회에서 연극 활동에 전념을 다했다.
이승윤 전 청도예총 지회장은 "1987년 모계고등학교 강당에서 공연한 '운무에 가려진 세월'이라는 연극이 생각난다. 청도 이서국의 멸망을 배경으로 하는 줄거리의 창작극이었는데 체계적인 연극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공부하지도 않았지만 그냥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고 행복한 날들이었다. 앞으로도 청도예총의 위상이 더 커지고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예향(藝鄕) 청도의 이름이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하수 군수는 "그간 지역예술과 교육 발전에 많은 노력과 예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지역예술인들의 화합에 헌신하여 청도예술인상을 수상하신 이승윤 전 청도예총 지회장님에게 축하를 드리며, 청도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위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및 기반 구축과 군민들의 문화복지 향유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