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부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문화 학생의 언어 재능 조기 발굴과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중국어, 따갈로그어, 베트남어 등으로 발표했으며 소품과 전통의상을 준비하여 열의를 보여 주기도 했다.
초등부 1위를 차지한 규암초 김미옥 학생은 오는 9월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실시 예정인 충청남도 이중언어말하기 본선 대회에 출전한다.
백명호 교육장은 "코로나19가 악화되는 상황에도 정성껏 발표 준비를 해준 학생과 담당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시민 역량을 신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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