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충주시의 과학문화도시 선정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강원도 강릉시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세 번째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시는 그동안 충주어린이과학관,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충주자연생태체험관 조성 등 과학 인프라 확충과 2004년부터 생활과학교실 등 과학관련 사업을 지원하면서 쌓아온 역량을 통해 과학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선포식은 '과학문화도시'로서의 충주의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조율래 이사장, 충주교육지원청 배승희 교육장, 한국교통대 정기만 총장직무대리, 사업참여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 경과보고 및 축사, 과학문화도시 선포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특별행사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강연회, 청소년과학자 강연회, 과학체험행사 등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는 오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관아골 충주어린이과학관 일원에서 '우주의 수소, 대기의 산소, 땅의 물'을 주제로 부대행사(과학특화거리 이벤트/사이언스그라운드)를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충주씨와 함께하는 하천아쿠아리움 체험 △아쿠아보트 미니대회 △과학문화 '핫플' 과학실험쇼 △과학사진 전시회 등이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충북과학문화거점센터 홈페이지(csi.chungbuk.kr)에서 사전접수하거나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022년은 과학문화도시로서 충주의 새로운 면모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뜻깊은 한해"라면서 "앞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과학문화도시 충주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주=성철규 기자 scg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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