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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광역단체장 없어도 '충청발전' 앞장"

중앙당 대전·세종, 충남·충북 예산정책협의회
이재명 "충청권 발전 위한 예산·정책 잘 챙길 것"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2-09-24 20:33
  • 수정 2022-09-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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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에서 대전·세종, 충남·충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충청발전 지원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출처=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충청발전을 위한 예산·정책 지원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9월 23일 대전·세종, 충남·충북 예산정책협의회를 연속으로 열어 충청권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예산확충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 중앙당에선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에선 황운하(대전), 홍성국(세종), 복기왕(충남), 임호선(충북)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본격적인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이재명 대표는 충청권 광역단체장이 모두 국민의힘에 넘어갔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재명 대표는 "단체장이 거의 없는 예정협(예산정책협의회)이 어색하긴 합니다만, 단체장이 있든 없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별 주요 현안으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조차장 부지 복합개발사업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세종국책연구단지 주차장 조성 연구용역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지원, 가로림만 해상교량, 천안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충북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충북선고속화,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을 보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방 분해,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지방 소외"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 속도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현 정부에선 강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이 나서 메가시티 조성을 포함한 충청권 발전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내 지도부 인사들도 힘을 보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가균형발전과 충청발전을 위해 민주당은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충청권 발전을 위한 예산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원내 지도부가 챙기고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대전 원도심 활성화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완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충청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인데,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축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돼 있다"며 "이 사업을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예결위원장으로서 균형발전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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