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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남양주 시의회 ‘한강 수석대교’ 갈등 해결 나서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2-12-20 15:19
[사진자료] 하남시의회-남양주시의회 ‘한강 수석대교’ 간담회
하남시의회-남양주시의회 '한강 수석대교' 간담회
하남시 미사동과 남양주 수석동을 잇는 한강교량인 (가칭)수석대교 건설을 놓고 민·관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의회와 남양주시의회가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병용, 정혜영, 최훈종, 오승철 의원이 16일 남양주시의회를 방문해 남양주시의회 이진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지훈, 정현미, 원주영, 한송연 의원과 함께 지역 상생 발전에 머리를 맞됐다.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은 "정부와 국토부가 2018년 12월 수도권 3기 신도시건설에 따른 광역소통대책의 하나로 수석대교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해당 지자체와 사전 협의 없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보니 지역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교통난 완화를 위해 수석대교 신설이 필요하지만 하남시 반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작정 교량 건설을 강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진환 의원은 "이현재 하남시장은 7월 취임 직후 수석대교 건립 반대를 공식 선언했는데 수석대교 건립은 남양주시 교통난 해결을 위해 하남시가 희생한다는 단순한 논리로 접근할 사항이 아니다"며 "수석대교 건설에 따른 9호선 하남미사 연장 등 상생의 교통 대책도 현재 진행 중이다. 수석대교는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라 서울 접근성을 높이려는 교통 대책인 만큼 당초 정부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순리이고 인근 지자체와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망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칭)수석대교는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1.3㎞ 구간 4차로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였지만 하남시가 교통난을 가중 시킨다며 건설을 반대해 남양주시와 갈등이 빚어왔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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