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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벚꽃축제' 4월 7일 개막… 마라톤·가요제·뮤지컬 등 다채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열려… 다양한 행사 구성 주목

김기랑 기자

김기랑 기자

  • 승인 2023-04-02 09:15
대청호 벚꽃축제 포스터
대청호 벚꽃축제 홍보 안내문.[출처=대전시 동구]
대전 동구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대청호 벚꽃축제'가 4월 7~9일 동안 대청호반 벚꽃한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는 코로나19 일상회복 후 처음 개최되는 대면 봄 축제로, 빠른 벚꽃 개화로 인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현 시대상에 맞춰 탄소중립·저탄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구는 축제 현장의 실시간 온라인 송출, 이원 생중계 등 비대면 온라인 축제의 장점을 수용해 온앤오프 방식으로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 뮤지컬, 각종 경연대회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하게 축제를 꾸민다.



축제 첫날인 7일 저녁 7시, 개막식에서는 김희재와 박서진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8일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대청호의 벚꽃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벚꽃길 마라톤과 벚꽃 가요제, 재즈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오즈의 마법사), 댄스 경연대회 등이 진행되고 폐막공연에는 인기밴드 딕펑스가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부메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약 30개의 체험부스와 벚꽃 퍼레이드, 벚꽃 응원제, 푸드트럭, 벚꽃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상시 운영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약 10만명 이상의 많은 사람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 문제에 더 신경 쓰고 있으니, 안심하고 축제에 오셔서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축제 열기가 가시기 전인 4월 18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11년 만에 벚꽃한터에서 열릴 예정이니 4월 내내 대청호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예상치 못한 빠른 벚꽃 개화로 인해 축제 개최 전부터 서둘러 벚꽃길 일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봄꽃을 심는 등 준비에 힘쓰고 있다.
김기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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