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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7년까지 지역 성장 주도 중소기업 300곳 육성... 대전서도 지역견인 기업 탄생할까

중기부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초진방안 발표
대전 아기유니콘 6곳, 예비유니콘 3곳 등 보유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3-04-06 16:00

신문게재 2023-04-07 2면

경제계사진
정부가 2027년까지 지역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중소기업 300곳을 육성하기로 하면서 대전에서도 지역을 견인하는 기업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2월에 발표한 지역주력산업 개편·육성방향과 연계해 향후 5년간 정부의 지역중소기업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2022년 말 기준 대전은 아기유니콘 6곳과 예비유니콘 3곳, 벤처기업 1417곳, 이노비즈 585곳, 글로벌강소기업 16곳, 로컬크리에이터 7곳 등이 있다.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도 팀스타운과 청년창업사관학교,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스타트업 파크, 엔젤투자허브, 규제자유특구 등이 있다.



중기부는 지자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중소기업 300곳을 만든다. 주축산업 분야의 경우 280곳, 수소와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분야는 초광역권 선도기업 20곳이다. 정부는 14개 비수도권 지역의 주축산업 분야 기업의 성장단계를 '잠재·예비·선도기업'으로 분류해 지역 주도로 단계별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역의 다양한 지원기관이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지역기업을 지원하는 '지역중소기업 성장프로젝트 300'이 추진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프로젝트의 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내의 중소기업 지원기관들과 힘을 합쳐 지역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2027년까지 17개 지역에서 300곳의 성공사례 창출이 목표다.

디지털 전환 등 융복합 시대 지역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7년까지 17개 지역에서 100개의 전주기 협업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업의 전략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제기획부터 기술·제품개발, 사업화, 생산·유통까지 협업 활동 전주기에 걸쳐 지원된다.

지역의 우수기업 간 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를 조직화하는 등 협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조성된다.

중기부는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체감될 수 있도록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지자체, 지역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하나로 뭉친 '원팀(One-Team) 지역혁신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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