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충남/내포

[예산윤봉길전국마라톤대회] 벚꽃 응원 속 구슬땀… 성황리 막 내려

4522명 건각과 가족 등 1만 명 인파
3개 코스로 예산 봄·정취 물씬 느껴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3-04-09 21:54

신문게재 2023-04-10 1면

예산 마라톤
제19회 예산 윤봉길 전국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9일 예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예산군 일원을 도는 코스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건각들은 맑은 날씨 속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벚꽃이 만개한 예산의 정취를 물씬 느끼며 정해진 코스를 달렸다. 예산=이성희 기자 token77@
충절의 고장 예산에서 열린 제19대 예산전국마라톤대회가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엔 전국의 건각 4522명(남자 3141명, 여자1381명)이 참가해 구슬땀을 흘리며 벚꽃이 활짝 핀 코스를 돌았다. 선수들은 맑은 날씨 속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예산의 정취를 물씬 느꼈다. 경기가 열린 예산종합체육관엔 선수와 가족, 친구 등 1만 여명 인파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예산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중도일보와 예산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엔 최재구 예산군수, 최광선 예산군체육회장,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신광수 예산경찰서장, 김종하 예산교육지원청교육장, 방한일·주진하 충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날씨도 화창하고, 봄 정취가 가득한 날에 충절의 고장 예산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예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안전하게 완주하시길 바란다"며 "중도일보는 마라톤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모두 즐거운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오전 9시 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예산 벚꽃로, 차동로, 수철길, 신례원역 등 곳곳을 돌며 종합운동장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진행했다. 각 코스별 참가자를 보면, 5km 코스 2211명(남자 1292명, 여자 919명), 10km 코스 1449명(남자 1086명, 여자 363명) 하프코스는 862명(남자 763명, 여자 99명)이었다. 이날 5km에선 남자부 김영대 씨, 여자부 류승화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10km 코스에선 남자부 와리피탁 샌동 씨(태국), 여자부 윤선미 씨가 각각 1위로 들어왔다. 하프 코스는 남자부 김회묵 씨, 여자부 김선영 씨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여러분이 오신 이곳은 예산이다. 대한민국 독립영웅인 윤봉길 의사의 고향에 여러분들이 이곳에 모였다"라며 "고장과 명예를 살리는 마라톤대회에 참석하신 만큼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지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는 힐링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산=신언기·조훈희·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