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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방관들 비번 날 길거리에 쓰러져 의식 잃은 시민 구해내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3-04-25 16:52

신문게재 2023-04-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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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날 대전 서구 둔산동을 방문했던 대전서부소방서 박일권, 정재문 소방관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시민을 발견해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
비번 날 식당서 식사를 하던 대전의 소방관들이 길거리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신속한 조치로 구해냈다.

25일 대전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50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박일권, 정재문 소방관은 길가에 쓰러진 한 남성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민 A씨는 오토바이 옆 헬멧을 쓴 채로 쓰러져 있었고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교통사고로 추정했으나 사고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명의 소방관은 사고를 파악하던 중 쓰러진 남성의 주머니 속에 있던 천식약을 발견, 이후 좁아진 기도를 넓히기 위해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기관지확장제를 이용해 응급조치했다.

응급 처치 이후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권, 정재문 소방관은 "다행히 약을 소지하고 있어 응급처치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었다"라며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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