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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부여 찾고 두 번재 시·군 방문… 도민과 미래 발전 모색

국립 부여 숲체원 유치 등 약속
군민 게이트볼장·경로당 신설 요청
도, 재정 범위 내 최대한 반영키로
김 지사 "부여·충남 발전 견인할 것"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23-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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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부여국립박물관에서 부여군민과 만나 밀대 발전을 모색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 8기 2년 차 시·군 방문 두 번째 일정으로 25일 부여군을 방문해 도민과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박정현 부여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부여 발전을 위해 ▲국립 부여 숲체원 유치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 문화체험마을 조성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 ▲부여 한옥마을 확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일원에 유치 추진 중인 국립 숲체원은 국비 200억 원을 투입, 치유의 숲과 산림교육센터 등을 조성해 산림 교육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립 숲체원은 전국 7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도는 부여 유치를 위해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은 부여·공주·논산 등 금강권 역사문화 자원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 인공지능 문화해설사 등 스마트 관광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부여군은 군 최대 축제인 서동연꽃축제를 일상적으로 경험 할 수 있도록 국비 26억 원을 포함, 총 52억 원을 투입해 궁남지 일원에 상설 공연장, 조명, 워터스크린 분수 등을 2025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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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부여국립박물관에서 부여군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백제문화복합단지 및 백제문화체험마을은 부여·공주·청양 등 백제문화권 주요 관광지와 관광시설, 전통음식 체험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3 대백제전은 9월 23일부터 17일 동안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부여 한옥마을 확대를 위해서는 한옥 신축·증축·대수선 보조금 지원 비율을 현재 50%에서 70%로, 지원액을 최대 1억 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군민들의 요청사항도 있었다. 이들은 ▲은산면 분회경로당 신축 ▲은산면 게이트볼장 신축 ▲홍산면 남촌4리 경로당 신축 ▲장암면 게이트볼장 신축 ▲지방도 625호선 및 799호선 선형 개량공사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2022년 시군방문 1년 차에 부여군민이 건의한 23건의 사업에 대해선 18건을 완료하고, 5건은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찬란했던 백제 문화와 한국의 혼이 살아있는 부여를 백제문화 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라며 "부여 발전과 충남의 비상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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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부여국립박물관에서 부여군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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