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이현재 하남시장,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규제개혁, 교통 등 민선8기 시정주요 성과 발표
K-스타월드 등 성공추진, 자족도시 건설, 일자리 창출 비전 제시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3-07-06 13:11
KakaoTalk_20230706_114259061
이현재 하남시장, 취임1주년 기자회견 사진/이인국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6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시정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이 시장은 취임 이후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 '강남과 경쟁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간 쉼세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꼽고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K팝 공연장·세계적인 영화촬영장·영상문화복합단지·4D 테마파크 등 조성) 추진 성과를 발표하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미사아일랜드 규제문제해결을 위해 국무총리 주재 중소기업중앙회 규제개선 회의를 시작으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무총리·국토부·환경부 장관과 면담에서 규제 완화를 요청하여 이루어 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 2월 국토부가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그린벨트(GB) 해제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B 해제 지침 개정안에는 당초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가운데 1~2등급지는 원칙적으로 해제가 불가능하나, 환경평가 항목 중 수질 평가 항목에 대한 기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수질오염 방지대책 수립 시 해제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 하남시를 친환경 도시로 브랜드 가치 높이겠다.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한강과 검단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랜드마크화 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하남시를 '수도권 최고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고 이를 위해 길이 4.6㎞ 한강 뚝방 모래길을 조성(7월)하고, 말바위 등산로 조명등을 설치(7월)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시민들이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덕풍천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설치(3월)하고, 황토 산책길을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 산책길'을 조성(4월)했고, 8월 구산숲 내 황토 산책길도 조성할 예정으로 수도권 최고의 걷고싶은 도시로 시민 건강 증진에 힘을 쏟겠다고도 했다.

▲ 문화도시, K-POP 등을 성공적 추진 양질의 일자리 만들 터

미사문화거리를 홍대에 버금가는 K-컬처 문화 중심거리로 만들어, 하남시를 젊은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로 조성해 나가고, 버스킹 공연을 보기 위해 두 달 간 약 1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문화도시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현재 K-스타월드 내 K팝 공연장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SG 스피어와 지난 5월 대면 만남 이후 6월 말 화상회의를 하는 등 긴밀하게 협의하고, 특히 MSG 스피어 측으로부터 오는 9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 초청을 받아 방문할 계획이다.

시는 정부의 자족도시 건설 약속 미이행으로 타 지역 출퇴근 비율은 60%(화성시 33%), 1인당 지역내총생산(2020년 기준)은 경기도 평균(3천652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2천671만원에 불과할 만큼 심각한 베드타운화 문제를 겪고 있으며,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산신도시 내 기업유치를 위한 자족용지(21만평)를 확보하여, 미래 4차산업 분야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한 반환미군공여지인 캠프콜번 내 첨단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국방부와 MOU 체결(22.12.)했으며, 부지매입, 그린밸트 해제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출산 시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 터

하남시 출산율은 0.89%로 저출산 시대 출산장려정책으로 출산장려금(다섯째 이상 2천만원 등)·아빠육아휴직수당(월 30만원 최대 6개월)·산후조리비(출생아 1인당 총 100만원) 등을 지원하고, 소아 환자가 야간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365굿닥터의원 등 심야 어린이병원(3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교육분야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가칭 한홀중(미사5중)은 25년 개교 목표로, 청아고(미사4고)는 27년 개교목표로 추진하고, 이외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회관 건립(2025년)과 어린이 영어전문도서관(2025년) 건립을 추진하는 등 교육인프라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대학교 투어 및 대기업 투어 등 학생의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교육 특구 하남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 대중교통 개선에 심혈 기울여

시는 서울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전체 세대수의 약 65%에 달하는 9만 5천세대를 4개 신도시로 공급했으나, 정부의 미흡한 교통대책으로 교통난이 가중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커 시는 대광위와 협력을 통해 10개 노선에 버스 46대 신설·증차를 확정했으며, 미사강변도시는 8월 중 87번 3대 추가증차 및 황산 ~ 미사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2개노선 12대를 신설개통 예정이고, 위례신도시는 36번 2대 추가증차 및 남위례 ~ 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6대를 8월중 신설개통 예정 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위례·감일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6대도 8월중 추가투입 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신도시 시민의 교통 불편 민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은 5호선 출·퇴근 횟수 5회 증회 등 출퇴근시간 배차시간을 단축했으며, 향후 9호선(조기착공)·3호선(가칭 신덕풍역 유치)·위신선(연장)·GTX 노선 유치 등을 통해 '하남 지하철 5철'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