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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생태분석지도로 살펴보니, 유성구·서구에 기업 절반 이상 분포

지역 전체 기업 31.27% 유성구, 24.79% 서구에 소재
대전 기업 수 뒤에서 네 번째, 소상공인 기업이 대부분

이유나 기자

이유나 기자

  • 승인 2023-07-09 17:33
  • 수정 2023-10-21 21:19

신문게재 2023-07-10 3면

기업생태분석지도
사진=기업생태분석지도 캡쳐.
대전 전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서구와 유성구에 분포하며, 지역 자치구 내 경제 활동이 신도심으로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지리정보서비스 기업생태분석지도를 확인한 결과, 2021년 기준 서구와 유성구에 대전 전체 기업의 56.06%가 소재해 있었다. 기업생태분석지도는 경제통계조사의 모집단인 기업 통계등록부 자료를 시각화한 서비스다. 기업생태분석지도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자료는 전문가만 이용할 수 있었다.

대전 서구에는 8만 4127개의 기업이 소재해 대전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았다. 대전 서구의 기업 수는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대전 전체 기업의 31.27%를 차지했다. 대전에서 두 번째로 기업이 많은 곳은 유성구로 전년 대비 6.56% 증가한 6만 6686개의 기업이 있었다. 유성구엔 대전 지역 전체 기업의 24.79%가 분포해 있다.



중구엔 지역 전체 기업의 16.69%인 4만 4899개의 기업이 있다. 전년 대비 2.22% 오른 수치다. 대덕구엔 전체 기업의 13.68%를 차지하는 3만 6791개의 기업이 있다. 전년 대비 2.97% 많아졌다. 동구엔 13.58%를 차지하는 3만 6527개의 기업의 분포해있었으며, 기업 수는 전년 대비 3.29% 증가했다.

해당 지도를 보면, 대전엔 타 시도에 비해 기업 수가 적을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기업이 대부분이다. 대전에 있는 기업은 26만 9030개로 기업 수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에 14번째에 그쳤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절반 정도가 경기(26.27%), 서울(21.17%)에 있는데, 전체 기업의 2.56%만이 대전에 있었다.

대전에 있는 기업의 90.14%가 소상공인의 기업(24만 2498개)이었으며 대기업은 34개뿐이었다. 대전에서 가장 많이 있는 업종은 부동산업으로 전체 기업의 24.56%(6만 6064개)에 달했다. 이어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업(15.34%), 음식점 및 주점업(9.9%) 순으로 나타났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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