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노래 열창 모습 |
2023 우보민태원학술제에서 김가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23 우보민태원학술제에서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23 우보민태원학술제 자료 전시회 사진 |
2023 우보민태원학술제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23 우보민태원학술제 사진 |
2023 우보민태원학술제 학술지와 영인본 |
서산 출신 우보 민태원 선생을 조명하고 그의 청년 정신을 이 시대에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우보 민태원기념사업회(회장 김가연)가 주최한 제3회 민태원 학술제가 9월 16일 서산문화원 3층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춘예찬의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제는 "낡지 않는 청년 정신"이란 주제로 열렸다. 학술제는 1부 개회식, 2부 청춘 페스티벌, 3부 학술세미나로 진행됐다.
또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1층과 3층 로비와 계단 벽에 민태원 자료가 전시되어 민태원 선생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학술제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김옥수, 이연희, 이용국 충남도의원, 서산시의원들, 언론인, 문학인, 시민들과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 김가연 회장 인사, 축사로 진행됐다.
김가연 회장은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가 발족 된 지 3년을 맞이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민태원 선생의 청년정신을 기리기 위한 학술 연구를 진행하며, 새로운 과제를 제시해 민태원을 기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과 문인, 학술인 등이 민태원 선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낡지 않는 청년정신으로 우보민태원 선생의 가치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민태원 선생의 문학정신과 청년정신을 통해 서산을 청년도시의 메카로 만들어 가고 이번 학술제가 청춘들에게 영감과 지식을 전하는 귀한 보물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은 "민태원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청년들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 올바른 청년문화를 선도하는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청춘 페스티벌은 서산 출신 청년들의 댄스공연, 가야금 연주, '청춘의 노래' 성악 공연, 청춘포럼 동영상 상영, 청년포럼 참가자 결과발표로 진행됐다.
이날 첫선을 보인 '청춘의 노래'는 민태원 선생의 청년정신을 담은 민태원 창작가곡으로 김가연 회장이 시를 쓰고 서산의 청년인 김지혜 씨가 작곡해 의미가 깊었다.
이날 학술발표 및 토론회에서는 박덕규(한국문화기술연구소장), 최수웅(단국대학교 교수), 이은주(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주지영(우석대학교 교수)이 「청춘예찬」 탄생의 문화적 배경, 청춘예찬의 교과서 수록 양상, 민태원 수필의 성격과 특징, 청춘예찬의 지역문화적 가치와 홀용, 근대문인의 문학관 건립 및 기념사업 방안 연구 등의 주제로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토론회에서는 조규선(좌장,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편세환(서산문화원 원장), 이용국(충청남도의회 의원), 김슬기(청년회장)가 참여해 청춘예찬을 모티브로 하는 청년정신을 향유하기 위한 심도 있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학술제에서 발표한 연구내용들은 '청춘예찬 탄생부터 활용까지'란 학술집으로 발간됐다. 더불어 두 권의 영인본도 발간됐다. 민태원 발표작품 원문 1에는 7편의 잡지 게재 수필원본이, 민태원 발표작품 원문 2에는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청춘예찬> 원문을 묶었다.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민태원 선생의 문학과 예술에 대해 조사·발굴·연구하고 정리해 문학예술 발전을 지원했다.
또 선생의 발자취, 문학세계, 작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학술발표 및 학술지 발간을 통해 학술적 담론의 장으로서 튼실한 역할을 해왔으며, 문화 콘텐츠 활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우보민태원에 대한 학문적 기반을 제공해 양적 질적으로 풍성한 연구 결과물을 생산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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