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남 부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에 참여한 도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도, 부여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이날 충남 부여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김기서 충남도의원 등 각 시·군의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15개 시·군 대표 선수들뿐 아니라 가족, 지인들도 행사장을 찾아 약 1000여 명이 전통놀이 대축제를 즐겼다.
시·군 대표 선수들은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로 자웅을 겨뤘다. 씨름, 줄다리기, 줄넘기, 힘자랑,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팔씨름, 투호 등 9개 종목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표 선수들이 열띤 경쟁으로 운동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을 때 응원단의 응원전도 치열하게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선수들의 지인, 가족들은 힘찬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으며 구호와 율동으로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페어플레이 정신도 눈길을 끌었다. 줄다리기나 팔씨름 등 맞대결을 펼친 종목에서 진 팀은 이긴 팀에게 축하를, 이긴 팀은 진 팀을 위로하면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노래자랑에 참가한 한 도민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이후 경품추첨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충남인들의 대축제 민속대제전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선 부여가 종합점수 1155점을 획득,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는 1092점을 딴 서산이, 3위는 913점을 얻은 금산이 차지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민속대제전은 서로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라며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200만 충남도민의 화합 축제 한마당에 함께 해주신 충남도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부여=김기태·김성현·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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