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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속놀이 대축제 '제33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성료

4일 충남 부여종합운동장서 열려
선수 등 1000여 명 찾아 축제 즐겨
노래자랑도 열려 도민들 '끼' 발산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3-10-04 17:43
  • 수정 2024-02-05 16:41

신문게재 2023-10-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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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남 부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에 참여한 도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성희 기자
전통 민속놀이 대축제 '제33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이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도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도, 부여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이날 충남 부여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박정현 부여군수,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김기서 충남도의원 등 각 시·군의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15개 시·군 대표 선수들뿐 아니라 가족, 지인들도 행사장을 찾아 약 1000여 명이 전통놀이 대축제를 즐겼다.

시·군 대표 선수들은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로 자웅을 겨뤘다. 씨름, 줄다리기, 줄넘기, 힘자랑,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팔씨름, 투호 등 9개 종목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표 선수들이 열띤 경쟁으로 운동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을 때 응원단의 응원전도 치열하게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선수들의 지인, 가족들은 힘찬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으며 구호와 율동으로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페어플레이 정신도 눈길을 끌었다. 줄다리기나 팔씨름 등 맞대결을 펼친 종목에서 진 팀은 이긴 팀에게 축하를, 이긴 팀은 진 팀을 위로하면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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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자랑에 참가한 한 도민이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모든 종목이 마무리되고 민속대제전의 꽃인 도민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초청 가수들 또한 화려한 무대매너로 도민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후 경품추첨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충남인들의 대축제 민속대제전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선 부여가 종합점수 1155점을 획득,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는 1092점을 딴 서산이, 3위는 913점을 얻은 금산이 차지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민속대제전은 서로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자리"라며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200만 충남도민의 화합 축제 한마당에 함께 해주신 충남도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부여=김기태·김성현·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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