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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세종청사 인근 확 달라진다

3단계 이전 맞춰 대형마트·종합쇼핑몰·금융빌딩 등 건립 '정주여건 개선'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4-05-14 16:00

신문게재 2014-05-15 12면

정부세종청사 이주 공무원들이 정주여건 부족 등으로 생활에 다소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3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입주 시점인 올해 연말부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4일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연말 세종청사 인근에 홈플러스(어진동) 및 이마트(가람동) 등 대형마트와 함께 농협 하나로마트(도담동) 등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차례로 개장을 한다.

더불어 세종청사 옆 종촌동에는 내년 5월까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영화관 등을 갖춘 종합쇼핑몰(몰리브)이 건립된다.

종합쇼핑몰에는 8개 관에 1200석을 갖춘 CGV영화관과 대형마트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행복도시에 대형빌딩 건립도 잇따르고 있다. 어진동 세종청사 주변에 2016년까지 금융기관 특화 건물인 '세종파이낸스센터'가 조성된다.

이 센터는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은행·증권사·카드사·투신사 등 각종 금융기관과 정부부처 산하기관 등이 입주하게 된다. 이밖에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변에는 올해 상반기 의료특화빌딩이 잇따라 완공됐다. 세종메디피아와 금강프라자에는 치과, 소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한의원 등 20여개 의원과 약국 등이 입점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오픈과 종합쇼핑몰 건립 등으로 세종시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물가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앙행정기관과 연계된 기관·협회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KAIST의 조기 건립 및 추가 입주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 등이 계획대로 착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유치대상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양질의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세종청사 이전 공무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 등과 함께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종합상황점검을 실시해 왔다. 국무조정실은 세종시 이전 공무원 및 민원인의 방문 편의를 위해 휴대용 소책자와 네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폰 앱을 제작·배포했다.

세종청사 이전 지원기관들은 세종시가 명품 행정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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