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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신부 유적 정부 보호받는다

문화재청 '당진 솔뫼' 사적 지정

정성직 기자

정성직 기자

  • 승인 2014-07-21 19:51

신문게재 2014-07-22 2면

한국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1821~1846)가 태어난 곳이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도 내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될 '당진 솔뫼김대건신부 유적·사진'이 사적으로 지정돼 국가의 보호를 받게 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도가 지난 4월 국가 문화재 지정을 신청한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키로 했다.

솔뫼성지로 불리는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은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대건 신부 생가터에 대해 그동안 도가 문화재로 지정(도 기념물 제146호) 보존·관리해 왔다.

이 유적은 중세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이행기에 발생한 천주교 전래 및 사상·신앙의 자유에 대한 박해과정 등을 집약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우리나라 종교사는 물론, 정치·사상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22일자 관보에 지정예고를 실시한 후 앞으로 30일 동안 의견을 듣고, 사적분과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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