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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복지욕구조사 '10명 중 3.4명' 전반적 생활수준 만족

불만족 24.8%… 노후보장 불만 38.5%…지역문제 해결주체로 '市' 첫손 꼽아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4-09-04 17:07

신문게재 2014-09-05 5면

제3기 대전시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대전시민 복지욕구조사결과에 대한 보고회가 4일 오후 대전시민대학 대강당에서 시민과 담당공무원, 민간복지기관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향후 복지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대전시와 대전복지재단은 시민들의 욕구에 근거한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3~4월 대전시민 2100가구에 대한 시민복지욕구조사를 실시했고, 조사내용은 삶의 만족도를 포함해 생활여건, 지역사회문제와 거주 지역 만족도, 경제, 사회적 실태, 생애주기에 따른 대상별, 가구특성별 욕구 등으로 구성됐다.

시민복지욕구조사 결과 대전시민은 '전반적인 생활수준'에 대해 34.2%가 만족, 24.8%가 불만족이었으나, '노후보장' 영역에서는 31.8%가 만족, 38.5%가 불만족한 것으로 응답해 노후보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정도는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민의 가장 심각한 생활상 문제는 '저(무)소득이나 과다지출로 인한 생활상의 문제(30.5%)'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유사 맥락으로 주된 의료서비스 이용 상의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39.5%)'과 '의료비 부담 문제(31.3%)'가 가장 높았다.

지역사회문제에 대해서는 '대중교통과 주차공간부족(45.7%)'이 가장 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다음은 '빈부격차(41.0%), '문화,여가시설부족(40.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주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전시(55.4%)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으나, 지방자치단체(19.7%)와 중앙정부(19.6%)역시 중요한 문제해결의 주체라고 응답했다.

복지서비스 제공의 우선순위대상을 파악해 본 결과, 노인(30.2%), 저소득층(18.4%), 장애인(10.2%) 순으로 나타났고, 우선순위가 높은 복지서비스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서비스 강화(24.4%), 고령화 정책(17.7%), 저소득층 복지지원(14.6%) 순으로 나타났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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