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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표준특허 누적 기술료 100억 원 달성… 국내 대학 중 유일

김문철·박현욱 교수 개발한 '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 핵심 특허
KAIST 기술가치창출원, 기술 표준화 전략 수입 등 사업화 노력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4-10-03 19:14

신문게재 2024-10-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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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가 국내 대학 최초로 특허 누적 기술료 100억 원을 달성했다.

KAIST는 기술가치창출원이 추진한 동영상 압축 기술 특허가 국제 표준 핵심 특허로 등록된 이후 누적 기술료가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14년 김문철·박현욱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High Efficiency Video Codin·HEVC)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과 함께 대학 최초로 국제표준 특허풀에 등록됐다. 교수진은 디지털 영상의 압축과 압축을 해제하는 장치·소프트웨어를 포함해 표준특허 246건을 확보하고 있다.



HEVC는 UHD 초고화질급 해상도를 가진 대용량 영상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기술표준으로 TV, 방송, 스마트폰, 액션캠, CCTV, 실시간 스트리밍 등 다양한 초고화질 영상에 적용이 가능하다.

관련 특허를 보유한 KAIST는 2024년 아마존, 애플, 구굴 등으로부터 54억 원의 표준기술료를 받았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은 철저한 특허 분석을 통한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보유 기술을 다수 표준 특허풀에 제안해 대학의 연구로 확보한 원천 기술이 동영상 압축 국제 표준의 핵심 특허로 인정받는 성과를 냈다.

이건재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가 기술사업화를 도약시키기 위해 발로 뛰는 TLO 조직, 표준특허 집중 육성, 지식재산·산학협력·기술이전 간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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