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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향취 '귀로 느껴봐'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시향 마스터즈 시리즈5…오늘 대전예당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15-05-14 14:11

신문게재 2015-05-15 17면

▲ 왼쪽부터 지휘자 유리엘 시걸과 피아니스트 칭윤 후.
▲ 왼쪽부터 지휘자 유리엘 시걸과 피아니스트 칭윤 후.
핀란드의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연주회가 열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5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시리즈 5 '북유럽의 향취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 유리엘 시걸(Uriel Segal)과 피아니스트 칭윤 후(Ching-Yun Hu)가 호흡을 맞춘다.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인 만큼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된다. 멘델스존의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서곡, 작품 27'을 시작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 작품 11',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5번 내림마장조, 작품 82'을 선보인다.

지휘를 맡은 유리엘 시걸은 1969년에 국제 미트로폴리스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하며 지휘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로얄 콘세트르헤바우, 런던 필하모닉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정상급 지휘자로 올라섰고, 2012년부터 대전시향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칭윤 후는 타이완 출신 피아니스트로, 화려한 테크닉과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 관객과 소통하는 연주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조명 받고 있다. 2008년에 제12회 아서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5번'이다. 시벨리우스 교향곡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북유럽의 서늘하고 웅장한 자연의 분위기를 묘사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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